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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1을 잃었지만 3을 얻었어요

출처 : 따뜻한 하루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어요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회의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 학칙을 오직 13세의 한 소년 때문에 바꾸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회의였기에 긴 회의를 해야만 했습니다. 48시간의 논의 끝에 마침내 13세 소년의 입학이 결정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회의의 주인공이 바로 대한민국의 영재 13살 '김두민' 군이었다는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피아노 영재를 발굴 중이었던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김두민 학생의 음악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많지만, 김두민 학생은 기술뿐만 아니라 아주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여느 아이들과는 다..

마음밭 가꾸기 2020.11.23

금호정, 감홍로, 어가행렬 : 임원경제지를 통해 파주의 역사를 만나다

2020.11.20(쇠) 08:45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내렸다. 파주시에서 주최하고 임원경제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임원경제지 학교'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5인승 차에 타서 교재를 받고 설명을 들으며 금호정으로 향했다. '임원경제지'는 조선 실학자 서유구(1764~1845)가 저술한 조선 최고의 실용백과사전이다. 그 서문에서 그는 "벼슬할 때에는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들에게 베푸는 일에 힘써야 하고, 벼슬하지 않을 때에는 힘써 일하여 먹고 살면서(食力) 뜻을 기르는 일(養志)에 힘써야 한다." 라고 기술했다. 임원경제지 16지를 개관하면 아래와 같다.(한자 생략) 1. 본리지 : 농사 일반, 곡식 농사 2. 관휴지 : 채소, 약초 농사' 3. 예원지 : 화훼농사 4. 만학지 : 과일, 나무농사 5. 전공지..

[스크랩]외상 장부

출처 : 따뜻한 하루 외상 장부 옛 중국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그가 지어주는 약으로 완치가 되거나 병의 예후가 좋았기 때문에 그를 찾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또한 그는 돈이 없는 병자가 오면 돈을 받지 않고, 외상 장부에 이름만 올리고 치료와 약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외상 장부에 이름이 가득 차면 그냥 장부를 불에 태워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왜 치료를 해주고 약을 지어주면서, 돈을 받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거기에 장부까지 태우면 영영 돈을 받지 못하여 너무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송청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40년간 외상 장부를 태웠지만, 단 한 번도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약값을 주지..

마음밭 가꾸기 20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