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 가꾸기 149

[성숙의 불씨]한국 개신교의 환부들

성숙의 불씨 721호 2021.02.02 ‘성숙의 불씨’는 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에서 주 1회(화)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의 환부들 바다가 잔잔할 때는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나 파도가 세차게 치면 물 밑에 깔려 있던 온갖 쓰레기들이 바닷가로 밀려나온다. 한국 개신교가 지금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 코로나19란 광풍이 휘몰아치니 그동안 한국 교회에 숨겨져 있던 환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인간을 신격화한 이단, 정치단체로 변질된 교회, 전투적이고 광신적인 선교단체, 선교란 이름으로 수행되는 사교육 사업 등 주류 교회들이 몰랐거나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던 집단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이 애꿎게 병들고, 사망하고, 폐업하고, 실업하고, 온갖 불편을 겪고 있다. 이웃의 고..

마음밭 가꾸기 2021.02.03

[성숙의 불씨 714호] 빈민가에서 사역하는 내 친구

빈민가에서 사역하는 내 친구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있는 템플대학(Temple University) 근처에 '노스 센트럴(north central)'이라는 시내 빈민가가 있다. 미국 내에서 총기 사고가 가장 잦은 곳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흑인인 동네이다. 템플대학 당국에서 자신의 학생들에게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곳이고, 심지어 그곳에서 목회를 하는 미국인 목사도 거주지는 그 동네에 두지 않는 위험한 마을이다. 마약이 만연한 곳이며,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희망을 찾기 어려운 험한 지역이다. 그곳에서 필자의 대학 동기가 예배당도 없이 혼자 목회를 한다. 그 느낌의 일부를 전하기 위해서 경험담을 하나 소개하겠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연구년을 갔을..

마음밭 가꾸기 2020.12.17

[스크랩]1을 잃었지만 3을 얻었어요

출처 : 따뜻한 하루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어요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회의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 학칙을 오직 13세의 한 소년 때문에 바꾸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회의였기에 긴 회의를 해야만 했습니다. 48시간의 논의 끝에 마침내 13세 소년의 입학이 결정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회의의 주인공이 바로 대한민국의 영재 13살 '김두민' 군이었다는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피아노 영재를 발굴 중이었던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김두민 학생의 음악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많지만, 김두민 학생은 기술뿐만 아니라 아주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여느 아이들과는 다..

마음밭 가꾸기 2020.11.23

[스크랩]외상 장부

출처 : 따뜻한 하루 외상 장부 옛 중국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그가 지어주는 약으로 완치가 되거나 병의 예후가 좋았기 때문에 그를 찾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또한 그는 돈이 없는 병자가 오면 돈을 받지 않고, 외상 장부에 이름만 올리고 치료와 약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외상 장부에 이름이 가득 차면 그냥 장부를 불에 태워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왜 치료를 해주고 약을 지어주면서, 돈을 받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거기에 장부까지 태우면 영영 돈을 받지 못하여 너무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송청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40년간 외상 장부를 태웠지만, 단 한 번도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약값을 주지..

마음밭 가꾸기 2020.11.21

사랑의 힘으로 살아간다

[출처 : 따뜻한 하루] 사랑의 힘으로 살아간다 한 젊은이가 지혜를 얻기 위해서 유명한 현인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승은 몇 달이 지나도록 제자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불만에 찬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지금까지 저에게 왜 아무것도 안 가르쳐 주십니까?" 그러자 스승은 제자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저기 벽돌 뒤에 많은 금괴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사방을 돌벽으로 막아두었다. 너는 어떻게 꺼낼 수 있겠느냐?" 제자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당연히 망치로 돌벽을 깨뜨리고 금괴를 꺼내면 됩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러면 하나 더 묻겠다. 여기 있는 이 닭의 알에서 생명을 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제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

마음밭 가꾸기 2020.11.02

[스크랩]결정하기 전에

학교장 단상 결정하기 전에...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cafe.daum.net/mudhouse/1swx/76?svc=cafeapiURL복사 게시글 본문내용 결정하기 전에...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대부분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이리 저리 많은 생각을 한다. 그런데 생각에는 반드시 모종의 감정이 수반된다. 그 감정은 생각의 내용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감정 상태를 명료히 확인하는 것! 이것이 점검목록 1호가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감정이란 하루에도 수없이 명멸한다. 다양한 모습의 색깔을 띤다. 그런데 수많은 종류의 감정들은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두 가지 뿌리중의 하나에 ..

마음밭 가꾸기 2020.09.27

무거운 안경집

무거운 안경집 이메일주소 펼치기 보낸사람따뜻한 하루 보낸날짜 : 20.08.20 09:04 주소추가수신차단 받는사람1708h@hanmail.net 주소추가 무거운 안경집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시력이 좋지 않아 항상 두 개의 안경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의 눈이 원시와 근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안경은 가까운 곳을, 다른 안경은 먼 곳을 볼 때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두 개의 안경을 강철 안경집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을 몹시 불편해했습니다. 그러나 한 사건을 계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가 많은 대중이 모인 밀워키시에서 연설을 할 때였습니다. 한 사내가 그를 향해 총을 겨누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총을 맞고도..

마음밭 가꾸기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