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에서 사역하는 내 친구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있는 템플대학(Temple University) 근처에 '노스 센트럴(north central)'이라는 시내 빈민가가 있다. 미국 내에서 총기 사고가 가장 잦은 곳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흑인인 동네이다. 템플대학 당국에서 자신의 학생들에게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곳이고, 심지어 그곳에서 목회를 하는 미국인 목사도 거주지는 그 동네에 두지 않는 위험한 마을이다. 마약이 만연한 곳이며,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희망을 찾기 어려운 험한 지역이다. 그곳에서 필자의 대학 동기가 예배당도 없이 혼자 목회를 한다. 그 느낌의 일부를 전하기 위해서 경험담을 하나 소개하겠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연구년을 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