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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의 불씨 714호] 빈민가에서 사역하는 내 친구

빈민가에서 사역하는 내 친구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있는 템플대학(Temple University) 근처에 '노스 센트럴(north central)'이라는 시내 빈민가가 있다. 미국 내에서 총기 사고가 가장 잦은 곳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흑인인 동네이다. 템플대학 당국에서 자신의 학생들에게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곳이고, 심지어 그곳에서 목회를 하는 미국인 목사도 거주지는 그 동네에 두지 않는 위험한 마을이다. 마약이 만연한 곳이며,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희망을 찾기 어려운 험한 지역이다. 그곳에서 필자의 대학 동기가 예배당도 없이 혼자 목회를 한다. 그 느낌의 일부를 전하기 위해서 경험담을 하나 소개하겠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연구년을 갔을..

마음밭 가꾸기 2020.12.17

[성숙의 불씨] 한 지식인의 의미 있는 독설, 손봉호

출처 : 성숙의 불씨 713호 2020.12.8 한 지식인의 의미 있는 독설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 10월 31일 자 미국 일간지 에 세계적인 언어학자요 철학자인 촘스키(N. Chomsky)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었다. 거기서 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인류역사상 최악의 범죄자(the worst criminal in human history)"라고 정죄했다. 촘스키는 러시아에서 도피하여 미국에 이민한 유대인 가정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히틀러나 스탈린보다 트럼프가 더 악하다고 비판한 것이다. 히틀러는 유대인만 말살하려고 했고, 스탈린과 모택동은 일부 반동분자들만 숙청했지만, 트럼프는 인류 전체를 종말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 했다.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미국이 그의 주도로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