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교육/2. 지구촌·유대

[스크랩]동포 청소년, 한국 역사,문화 체계적으로 배운다

양선재 2014. 6. 17. 21:32

 재외동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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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는 최근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국역사·문화 교육을 위한 재외한글학교 교사용 지침서 ‘한국 역사문화 표준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주로 주말에만 수업이 진행되는 한글학교의 특성과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연 28주 과정으로, 초·중·고급 2단계씩 총 6단계의 수준별 과정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동포 청소년들의 한국 역사·문화 이해 수준에 맞춰 고조선의 건국, 세종대왕, 인쇄술의 발전 등 주제별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꾸며졌다. 한국 역사문화와 거주국의 역사문화를 비교하고 시사점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도 돕도록 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발은 재외동포재단이 각 한글학교의 특성에 맞춘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맞춤형 한글학교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북가주 지역 이외의 한글학교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이 교재를 활용하고자 하는 한글학교 교사는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스터디코리안(http://study.korean.net)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재단은 올여름 한글학교 교사 연수 때 이 교육과정의 활용법과 사례를 학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 제작이나 교구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이번 ‘한국 역사문화 표준 교육과정’ 발간 사업과 같이 창의적인 재외한글학교 교육 관련 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