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한몸살이/ 공동체 일반

12. 업사이클 디자인

양선재 2014. 5. 10. 19:47

[업사이클 기업] 에코파티메아리와 리블랭크를 통해 바라보는 업사이클 디자인!!! 희망나눔봉사센터 / RedCross 참여

2011/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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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을 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물론 요즘에도 재활용을 하지만,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뛰어넘어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혀 가치 높은 제품으로 다시 생명을 입히고 있습니다. 흔히들 ‘업사이클(upcycle)’이라고 부른다. 사실 업사이클을 통한 제품들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고가 유명 브랜드가 시장을 점유률을 높이고 있는데요, 유럽의 한 브랜드는 경우 못 쓰는 화물차 덮개와 안전벨트를 활용해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다고 해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만큼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점점 전문 판매장과 마니아층이 형성되는 등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이구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재활용품과 훌륭한 디자인과 만나면서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작은 열풍이 불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지금부터 버려지는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대표적인 ‘에코파티메아리’와 ‘리블랭크’를 꼼꼼히 분석해 그 비법을 찾아봐요.

 

 

 

 

 

# 재활용 디자인의 1세대, 에코파티메아리


에코파티메아리는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로 현수막 재활용 가방, 소파 가죽으로 만든 패션 소품, 대안무역커피 등을 제안하며 다양한 재활용 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활용 비율이 떨어지는 아동복을 활용해 만든 고릴라 인형 릴라씨와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 등으로 유명한데요, 뉴욕현대미술관 모마디자인스토어에 납품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공효진과 최강희 등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방송인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덩달아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답니다. 에코파리메아리의 경우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지는데요, 그들은 함께 모여 일을 하면서도 환경 문제와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 삶을 살 수 있는지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여전히 남들이 입었고 사용했던 물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자신의 소비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에코파티메아리를 지나갈 수 없을 거에요. 재활용품을 넘어서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드는 에코파티메아리, 이곳으로 놀러와 보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리블랭크 홈페이지)

 

 

# 리사이클링 작업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한 업사이클 기업 ‘리블랭크’
업사이클 기업인 ‘리블랭크’는 순환의 의미가 있는 RE와 빈 사각형의 BLANK의 영어 조합을 통해 만들어졌어요. 즉 독창적인 리사이클링 작업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을 입히겠다는 것이에요. 이처럼 리블랭크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절묘한 색상과 디자인의 조합으로 옷과 가방을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입는 옷은 기계로 찍어내지만 업사이클 의류는 재활용되는 의류의 천과 색상 등에 맞춰 디자인 되요. 특히 각 재활용품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해서 독특하고 개성 강한 제품으로 만들고 있어요. 쓰레기통에 있어야 하던 물건이 새롭게 디자인되어 매장에 진열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들.

 

작업에 쓰이는 헌 옷들은 주로 아름다운가게와 구세군 등에서 기증받고, 비영리 수집단체로부터도 도움을 받는다고 해요. 여기서 만든 제품들은 패션 중심지인 서울 명동과 신사동 등 8개의 소매점과 4개의 온라인 상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 기업이 장점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사실 재활용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숙련된 디자이너와 재봉사가 확보되지 않아 업사이클 제품의 가격이 높은 편이에요. 그로 인해 서울에는 3개정도의 업사이클 기업이 활동 중이구요.
하지만 환경보호와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요. 또한 한국의 재활용 비율은 49.2%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3.3%의 미국, 15%에 불과한 프랑스보다 훨씬 높다는 점 역시 업사이클 사업을 하기에 유리하다고 보거든요.

또한 서울시 역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답니다. 업사이클 사업에 2년 동안 46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거든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내에 지원센터를 마련해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신제품과 디자인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사회를 생각하는 철학과 만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Tip 적십자사는 뭘할까요?

 


1. 업사이클 기업과 더불어 일반적인 재활용품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건 바로
재활용품 가게이기도 합니다.

 

적십자의 재활용품 가게 ‘사랑의 나눔터’ 포스팅 보러가기
http://blog.naver.com/knredcross/100136243943

 

 

 

2. 적십자의 행사 때 지구를 위한 환경지킴이가 되기 위해 에코백을 제작합니다.
‘세계 헌혈자의 날’에 아이들이 만들고 있는 에코백 제작 현장

 


이 에코백은 아이들의 책과 필기구, 실내화가 가득 담겨 있겠죠?
혹은 엄마들이 일주일에 한번 장을 보러 갈 때 활용하겠죠?
앞으로도 적십자 행사에서 ‘셀프 에코백 만들기’ 코너는 쭉 이어질거에요.
기회가 된다면,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멋스러운 에코백 만들기에도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