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 3. 텃밭 기르기

[스크랩]도라지의 재배 방법

양선재 2017. 3. 22. 09:11

도라지의 재배 방법| 특용/약용

전원생활 | 조회 585 |추천 0 | 2017.01.12. 10:46

◑ 길경( 桔梗, 도라지 )

- 풍선처럼 생긴 꽃눈이 자라 꽃이 된다. 나팔꽃처럼 벌어지는 꽃은 5갈래로 갈라지고, 두껍고 질기다.

- 열매는 다 익으면 5조각으로 갈라지는 씨꼬투리로 맺히며 끝이 터진다. 잎은 계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가 없다.

- 길이 30~70㎝ 정도 자라는 줄기의 끝으로 갈수록 잎의 너비가 점점 좁아진다. 꽃은 연보랏빛이 도는 파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갈라진 끝은 뾰족하고 지름 5~7㎝ 정도이다.

-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서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뿌리는 섬유질이 주요성분이며 당질·철분·칼슘이 많고 또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 한방에서는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햇볕에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고 하는데, 인후통·치통·설사·편도선염·거담·진해·기관지염 등에 쓰고 있다.

- 일찍부터 식용·약용으로 써오던 도라지는 〈도라지타령〉에서 볼 수 있듯 우리 민족의 생활과도 매우 친근한 식물이다. 많은 변종들을 뜰에 관상용이나 가장자리용 식물로 심고 있다.

◑ 특성

- 초롱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40~100cm로 곧게 자란다.

- 7~8월에 아름다운 종 모양의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진 꽃이 피며, 꽃 색은 흰색, 보라색, 분홍색등이 있다.

- 사포닌(Saponin)의 일종인 이눌린과 나이신 등이 함유 되어 있어 기침, 가래, 해열 등에 항균성이 있고, 거담제 및 호흡기 계통 질환에 많이 쓰인다.

◑ 재배요령

-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하며 햇빛이 잘 다는 곳으로 모래가 약간 섞인 참흙에서 잘 자란다.

- 5a(150평)당 종자소요량은 흩어 뿌릴 때 1.5~2L가 필요하다.

- 봄 파종적기는 3~5월, 가을 파종적기는 10~11월로, 가을파종 시에는 싹이 트지 않고 겨울을 넘을 수 있도록 늦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 6~9cm로의 재식거리로 줄뿌림 하거나 4~6cm정도 크기로 육묘한 모를 정식한다.

◑ 수확이용

- 파종 2~3년 후 가을에 수확하며, 한약재로 이용 시는 4년근 이상을 수확한다.

- 장아찌, 무침, 볶음, 튀김 등의 반찬으로 이용한다.

◑ 생태

- 길경은 초롱꽃목, 초롱꽃과에 속하며 단백질, 기름, 당류, 회분, 철분 등과 약성분으로 사포닌, 인슈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린 등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서 약초, 산채, 꽃 등으로 쓰이고 있다.

- 자라는 모습은 곧은 뿌리 모양을 하며, 줄기는 1년에 60~110㎝정도 자라나 겨울에는 땅 위의 잎줄기는 말라 죽고 땅속뿌리만 겨울을 넘긴다.

- 꽃은 6월 상순부터 9월 상순까지 피고, 꽃은 보라, 흰색을 주로 띠고 있다. 종자는 종자집 속에 길이 3~4㎜, 폭 1㎜, 두께 0.7㎜의 검은색 윤이 나며, 수명은 보통 생활온도에서 1년 정도 되고 싹트기에 알맞은 온도는 20~25℃이다.

- 들에서 자라는 곳은 평지부터 해발 1,000m의 높은 산속에서도 자라고 있으며, 걸찬 땅에 물기가 있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란다.

- 한약으로 기침, 가래, 해열, 항균성이 있다는 임상실험이 오래 전부터 알려지고 있다.

◑ 파종시기

3월 하순~5월 상순, 10월 상순~11월 중순의 두 차례가 가능하나 가을 파종 때는 싹이 트지 않도록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 파종량

- 10a당 3~4ℓ로 젖은 톱밥을 종자량의 3~4배 혼합하여 뿌리면 고루 뿌릴 수 있다.

- 적정주수는 ㎡당 200~300주 정도가 알맞다.

◑ 파종방법

밑거름을 밭에 고루 흩어 뿌리고 깊이갈이를 한다. 이랑나비 90~120㎝로 두둑을 짓고 상면을 균일하게 고른 다음 종자를 흩어 뿌림하고 헛골 흙으로 종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얇게 덮는다. 그 위에 짚을 얇게 깔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

◑ 옮겨심기 재배법

본밭에 바로 씨 뿌림을 할 때 풀매기가 힘들다고 1년 동안 모판에서 모를 키워서 본밭에 옮겨심기도 하나 옮겨 심는 노력이 풀매기와 별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옮겨 심으면 직근 절단에 의해 잔뿌리 발생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포장 이용률을 높이고자 부득이 옮겨심기를 해야 할 경우에는 다음 요령에 의하여 모를 키울 수 있다.

- 파종시기 : 봄 3~4월

- 소요모판면적 : 10a당 33㎡

- 10a당 종자소요량 : 1.2~1.5ℓ

◑ 모판관리

파종방법은 싹이 튼 후 5월하순경 포기사이 3~4㎝거리로 솎아준다. 여름철 2회 정도 풀매기를 하고, 6월하순경과 7월하순경 풀매기를 하기 전에 웃거름으로 유기질비료를 33㎡에 800g정도 준다.

◑ 본밭 아주심기

- 1년간 육묘 한 다음해 봄에 옮겨심기를 하며, 이랑나비 90~120㎝로 이랑을 짓고, 심을 골을 10㎝거리에 10㎝깊이로 판 다음 6㎝간격으로 뿌리를 배열하여 묻어준다.

- 옮겨 심을 때 뿌리는 가급적 곧게 심되 묻기 전에 물을 흠뻑 주고 묻으면 활착이 잘 된다.

◑ 본밭관리 솎음질

밭에 바로 씨 뿌림을 했을 때 늦어도 5월 상순이면 싹이 튼다. 본 잎이 3~4매 되었을 때 포기사이를 사방 5~6㎝정도 되도록 솎아주되 비가 온 직후 땅이 습할 때 솎음질을 하면 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완전 솎음이 된다. 만일 솎음질을 할 때 줄기와 뿌리사이의 싹틈 부위에서 잘라지면 다시 싹이 돋아나서 재차 솎음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수확 및 건조조제

길경은 파종 후 알맞은 관리만 하면 2년차 가을에 생뿌리 무게 25g, 굵기 2㎝, 길이 20~30㎝의 뿌리를 캘 수 있다. 그러나 수확 시기는 식용으로 할 때 연중 시장시세에 따라 캐지만 약용으로 쓸 때는 가급적 3~4년생을 캐어야 우수한 품질의 건재 약뿌리로 쓸 수 있다.

◑ 식용

1년 중 가장 값이 비쌀 때는 1~3월초로서 이때는 땅이 얼어 있어 캐지 못하는 시기이므로 값이 높다. 따라서 전년도 가을에 캐서 간이 움저장을 해두고 적절한 시기에 출하한다.

◑ 약용

한약제나 건조채소로 활용코자 할 때는 가을에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 죽고 난 다음 캐서 대나무칼로 껍질을 깨끗하게 벗기고 씻은 후에 맑은 날 햇볕에 말려야 흰색으로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조기 속에서 50~60℃의 온도에 건조하면 3~4일만에 깨끗하게 건조되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

햇볕에서 오랜 기간 말리다 보면 황갈색으로 변색될 때가 있는데 이런 품질은 가격이 낮아진다.

◑ 재배 방법

- 직파 재배법

번식방법 : 번식은 주로 종자로 하며, 직파, 육묘이식, 산지 재배법 등이 있다.

파종시기 : 봄( 3월 하순∼5월 상순 ), 가을( 10월 상순∼11월 중순 )

파종량 : 10a당 3∼4ℓ

시비량 : 밑거름은 파종 15일전 추비는2회( 6월 하순과 7월 하순 )

솎음방법 : 본잎이 3∼4매 되었을 때 포기사이를 5∼6㎝ 정도 되도록 솎음

적심시기 : 꽃망울이 들기 시작할 떄 적심을 해야 한다.

◑ 수확 조제

 

- 도라지는 파종 후 알맞은 관리만 하면 2년 차 가을에 생 뿌리 무게(生根重) 25g, 굵기 2cm, 길이 20∼30cm의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식용으로 할 때는 년 중 시장시세에 따라 수확하되 1년 중 값이 가장 비쌀 때는 1∼3월초로써 이때는 땅이 얼어있어 도라지를 수확 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값이 높다. 그러므로 전년도 늦은 가을에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하여 간이 움 저장을 해두고 적절한 시기에 출하한다.

- 약용으로 쓸 때는 3∼4년 이상 재배한 것을 수확하여야 우수한 품질의 건재 약재로 쓸 수 있으며 가을에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죽은 후나 봄 해동한 뒤에 수확한다. 도라지를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대칼로 벗겨 말린 것을 백길경이라 하고, 캐낸 뿌리를 껍질 채 말린 것을 피길경이라 하는데 수출은 백길경을 주로 한다.

- 전에는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리었으나 최근에는 건조기가 많이 개발되어 벌크 건조기(담배건조기)를 이용하여 50∼60℃의 온도에 건조하면 3∼4일만에 깨끗하게 건조되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 10a당 수량성은 생도라지의 경우 2∼3년근에서 2,000∼3,000kg을 생산할 수 있고, 이것을 건조시키면 생도라지의 20% 정도인 400∼600kg의 마른도라지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