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교육/2. 지구촌·유대

6. 알마티 한국교육원 - 한국어 수강(퍼온 글)

양선재 2014. 4. 16. 10:26

출처 : 재외동포의 창. 2014년 4월호

 

알마티 한국교육원 올해 900명 한국어 수강생 등록

국가 카자흐스탄 등록일 2013/02/05 조회수 742
첨부파일

-2013년 상반기 ‘한국어 강좌’ 개강식

지난 2월 1일 알마티 한국교육원(원장 이견호)에서는 2013년 한국어강좌 개강식이 열렸다.

5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하여 강당을 꽉 매운 개강식을 통하여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어의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개강식의 첫 번째 순서로 알마티 시내 65번 학교의 한국어반 러시아 여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서 인사말에 나선 이견호 원장은 “금번 학기는 교육원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인 900여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2월 4일부터 시작할 한국어 강좌에 앞서 꾸준한 출석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가나다’부터 배우는 초급A 반의 수강생이 올해는 18개 반으로 5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교육원장은 또한 연극반, 노래 부르기, K-Pop 동호회, 봉사활동, 신문제작, 사진반 등 다양한 동아리를 개설하여 한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처음으로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개설 및 한국에서 공부하기 원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 대비반도 개설하여 운영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교육원은 2013년 1학기 한국어 강좌에 22명의 교사 42개 반을 운영하게 된다. 교사들은 이미 이번 학기를 위해 지난 1월 23일부터 1월 25일까지 워크숍을 가진 바 있어 더욱 밀도 있는 강좌가 되도록 준비하였다.

개강식에 이어서 상명대학교 한만춘 교수가 한국유학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 중 하나인 한국유학에 관한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교수는 한국에 유학을 할 경우 예상되는 비용을 자세히 알려 주고, 서울도 유학하기 좋지만 요즘은 생활비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서울 인근 수도권 등을 통해서도 더 내실 있게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저렴한 유학비용과 질 높은 교육 및 향후 한국의 경제성장 및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한국 유학을 선택하면 폭 넓은 직업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궁금한점 등을 해결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2월 4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어 강좌는 5월 말까지 진행된다. 봄기운이 다가오는 교육원 구석구석에서 카자흐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희망의 노래로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안창현[카자흐스탄/알마티]
email :
약력: 카자흐스탄 국립음악원 대학원(석사)
카자흐스탄 국립 ABAY 사범대학교 전임교수
현재) 카자흐 국립 예술아카데미 성악과 교수
카자흐 한국 문화 포럼 "한국사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