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월) 티웨이항공으로 비엔티안에 21:20 도착. 공항에서 100달러를 약80만킵으로 환전. 6만킵에 택시 타고 숙소 말리남푸호텔 도착.[참고 : 라오스 여행정보센타 등대쉼터를 이용하면 2만킵. 난 이 정보를 몰라서 택시 이용]
5월7일 호텔 조식을 잘 먹고, 씨앙쿠안(시내에서 25km)에 가려고 딸랏시오 버스터미널을 물어물어 찾아 갔다. 14번 버스정류장에서 41,42,43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인데 버스비는 6천킵이다. 그런데 미니밴 개인 기사가 왕복 28만킵부터 시작해 흥정...결국 16만킵(20달러, 약 24000원)에 다녀 왔다. 내가 맘이 약해서 탈이다. 하긴 어제 택시는 3kmdp 6만킵(7.5달러, 14600원)이었으니...혼자 여행하는 댓가라고 생각해야지.
씨앙쿠안의 불상은 조각이 아니라 시멘트 조형물이다. 실망. 차라리 꽃들이 더 좋았다. 보는데 1시간 예상했는데 30분도 안걸리는 소규모이다. 이곳 비엔티안은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유적 유물이 다 소실, 파괴되어 볼 것이 없다. 절도 최근에 지은 것들 뿐이다. 유물유적보다는 사회주의인민공화국에 관련된 근세역사나 인물 기념관, 안보기념관 등이 더 낫다.
아무튼 5월 초 비엔티안의 첫인상은 상업화, 도시화되어가는 과정의 약간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매연 차량,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곳. 그러면서 낮엔 35도 이상의 더위로 걷기 힘든 곳. 뚝뚝이 기사 등 힘들게 살가는 이들의 삶이 연민을 일으키는 곳.
아래는 저녁 식사를 한 다카식당, 그 아래는 부다공원 씨앙쿠안 주차료 계산서.
씨앙쿠안에서 돌아오면서 여행안내소 앞에서 내려 들어갔다. 지도를 받고 내일 방비엥 가는 밴을 7만킵에 예약했다. 숙소에서 9시에 픽업한다. 여행안내소를 나오니 오전 11시 좀 넘었다. 탓루앙까지 우산 쓰고 걸어갔다. 그런데 길치라 그곳을 지나쳐 12시 되도록 걷고 말았다. 다시 물어물어 되돌아 갔다. 탓루앙은 활금색으로 도색한 큰 사원을 중심으로 사방에 회랑을 만들어서 그 회랑을 돌며 회랑에 전시된 불상등과 사원을 보는 것이 끝이다.
탓루앙을 나와 공원 그늘에서 바나나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국립박물관을 향해 걷다가 수파누봉 전직 대통령 기념관을 보고 들어가 보았다.[뚝뚝이를 만나지 못해서 그냥 걸었다.]
역시 사회주의 국가라서 수파누봉 대통령도 그런 철학을 지닌 듯하다. 직접 노동하는 아래 모습은 지도자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곳을 나오니 마침 뚝둑이가 있어 국립박물관까지 4만킵(5달러, 6000원)에 갔다. 그런데 박물관을 이전한다는 안내만 있다. 이럴수가... 어제 여행안내소에서 내가 이곳을 방문하려 한다고 말을 할껄...
길 건너에는 문화공연장이 있다. 내부로 들어가는 멋을 막길래 건물만 찍었다.
여기서 이제 어찌할까? 원래 계획은 왓시사껫, 허파깨우를 보려는 것이었는데 ...생각하며 시내 지도를 보니 바로 근처에 숙소가 있다. 그래서 그냥 숙소로 갔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숙소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샤워하고 쉬다가 저녁 식사하러 나왔는데 마침 남푸분수 앞에서 스콜이 5~10분 내렸다. 의외로 바람이 강하고 빗줄기도 매우 굵었다. 비가 잦아들어 프렌치식당을 찾다가 못찾고 다카에서 인도식 카레 음식을 먹었다. 숙소로 오는 길에 남푸분수의 조명 빛이 아름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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