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교환학생] 대만 교환학생의 장단점 / 정치대학교의 장단점 台湾(TAIWAN) / 여행
2014/07/31 16:29
http://blog.naver.com/dayoung422/220077684956
대만 교환학생의 장/단점
(장점)
1. 여행다니기 좋은 나라
대만 국가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여행다니기가 굉장히 쉽고 편하다.
일주일~이주일 정도의 환도여행(전국여행)으로 대만 전체를 여행할 수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차와 버스 등의 교통수단이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특히 타이페이에 있는 무인자전거 시스템인 유바이크는 진짜 신의 한수 . . 너무 좋다 ㅠㅠ
2. 맛있는 음식 천국
흔히 대만에 여행오는 사람들을 보면 먹방여행 왔다고 많이 말한다.
그만큼 대만에는 맛있는 음식이 진-짜 많다. 한국에서는 먹어볼 수 없었던 열대과일과 야시장 음식들 ! +__+
또한 한국보다 물가가 조금 낮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조금 더 낮은 가격으로 먹어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이 많아 일본 음식을 많이 먹어볼 수 있다. (실제로 일식도 많다)
3. 중국과는 또 다른 매력
같은 중화권이라도 중국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국가가 대만이다.
간체자를 쓰는 중국과는 달리 대만에서는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어를 표기할 때도 拼音(병음)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주음표를 사용해서 중국어를 쓴다.
(병음에 익숙한 나는 주음표를 배울 수 없었다ㅠㅠ)
시끌시끌하고 떠들썩한 중국사람과는 달리, 조용조용하고 느린 대만사람들.
참고로 대만 사람은 정-말 착하다. 정말 정말, 100명 중 98명은 친절한것 같다 =)
(단점)
1. 습하고 덥고 비오는 날씨
한국에서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 . 대만에 간 후 비라면 아주 지긋지긋해졌다 : (
물론 이 습하고 덥고 비오는 날씨는 타이페이에만 해당된다고 볼 수 있지만, 타이페이의 날씨는 정말 최악이다.
아침에 해가 쨍쨍해서 우산을 안들고 가도 10분 후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게 타이페이다.
거기다가 습하고 덥기 때문에 어느 곳에 가도 에어컨 풀가동 .. 더웠다가 추웠다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밖에 온도는 40도지만 실내 온도는 20도, 이러니깐 감기 걸리기도 아주 딱이다.
대만정치대학교의 장/단점
[장점]
1. 학교에 한국어과가 있다
학교에 한국어과가 있는게 뭐가 좋은거지?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는 대만 친구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
실제로 가장 친했던 대만 친구들도 다 한국어과 친구들이다.
그리고 '언어교환'을 한국어과 사무실에 신청하면 대만친구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올 것이다 . .
한국어를 알려주고, 중국어를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
그리고 한국어과 친구들은 중국어를 아예 못하는 한국인 교환학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
* 한국인들도 한국어과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학점 따기 매우 쉽다 !!!!! 강력추천 !!!!
2.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캠퍼스
사실 난 시립대학교 캠퍼스보다 정치대학교 캠퍼스가 더 좋다 <3
시립대도 다른 학교보다 나무가 많고, 뒤에 배봉산도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캠퍼스라고 볼 수 있지만,
정치대학교는 진짜 산 위에도 캠퍼스가 있다. (그래서 산 위 캠퍼스로 버스가 다닌다)
또한 학교 바로 옆에 징메이흐어(경미강)이 흐르고 있어서 밤마다 자전거 타고 다니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다.
산 위 기숙사에서는 타이페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반대로 단점은 벌레가 너무 많다는 거? ^^; 가끔 산 위 캠퍼스에서는 반딧불이도 등장한다고 한다!)
3. 우수한 학교 시설
(작은) 헬스장과 아주 크고 넓은 수영장을 갖춘 학교 !
거기다가 학교 학생이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정말 저렴하다)
도서관도 매우 크고 넓고 공부하기에도 좋다. 학교 안에 한국어과가 있어서 한국어 책도 많이 있다. (신기)
학교 캠퍼스 안을 다닐 수 있는 정치대학교 만의 자전거도 설치되어있고, 산 위 캠퍼스로 가는 버스도 있다.
산 위 기숙사는 조금 그렇지만, 산 밑에 위치한 기숙사 시설은 국제기숙사(I-HOUSE)만큼 좋다 B)
4. 다양한 수업
교환학생은 정치대학교 본과 수업, 국제교육원에서 제공하는 OIC 영강 수업, 그리고 화어중심의 중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한국 학교에서 어디까지 학점 인정을 해주냐가 문제이긴 하지만,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특히 정치대학교에는 영어로 강의하는 수업이 많다. (들어보니 제 2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많았던 것 같다)
중국어를 아예 못하는 사람들도 영어강의가 많기 때문에 와서 들을 수 있다.
특히 국제교육원에서 제공하는 OIC 수업은 교환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성적을 아주 후하게 준다는 소문이 . .
5. 교환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우선 BUDDY를 붙여준다. 한 명 혹은 두 명의 정치대학교 학생이 나의 학교 생활을 도와준다.
보통 중국어를 아예 못 하는 학생에게는 한국어과 학생들을 붙여주는 거 같았다.
나 같은 경우는 국제무역학과 학생 두 명이였는데, 둘 다 착하고 친절했다 :)
그리고 IY, SA 등의 동아리?가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번 주최한다.
대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공연 혹은 여행 등 정말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많다.
[단점]
1.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타이페이 동물원 역이다 ㅠㅠ 한마디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서
지하철역에 가야한다는 것이다 ㅠㅠ 처음에 왔을 때 어찌나 불편한지 ; 그런데 적응되고 나니깐 상관없었다 :-)
타이페이 동물원 역까지 자전거로 10분, 버스로 5분이면 되기 때문에 이것도 나름 괜찮다.
(하지만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있는 건 사실, 그래도 정치대학교 부근에 있을건 다 있다)
2. 어학센터 수업이 다양하지 않다
듣기로 대만사범대학교 어학센터(화어중심)에서 제공하는 중국어수업은 매우 다양하다고 들었다.
내 시간에 맞는 시간을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 ! 하지만 정치대학교는 그런게 없다 ^^
그래서 화어중심 수업을 듣고싶었지만, 본과수업과 시간이 겹치는 관계로 나는 화어중심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 ㅠㅠ 완전 아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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