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 토 맑음
Smile Hotel Asahikawa 에서 07:00까지 푹 잠. 5.28~31까지 많이 움직여 무거웠던 몸이 가뿐해졌다.
어제 밤 계획 점검하면서 6월2일 후라노 가려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아직 라벤더 꽃을 보기엔 일러서다. 적어도 6월 중순 이후부터 8월에 가야 맞다. 어제 비에이에 가서 그것을 깨달았다.
후라노에 안가는 대신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 경유해 바로 쿠시로로 가는 여정으로 수정했다.
왜냐하면 후라노에서 쿠시로로 가는 교통편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동물원 가는 버스가 09:40 출발이라 욕심같아선 '미우라아야코 문학관'에 가고 싶었지만 안갔다.
대신 느긋하게 일어나 어제 준비한 빵과 감자크로켓, 치즈를 뜨거운 녹차와 함께 먹고 09:00에 숙소를 나왔다.몸이 한결 편했다.
역 앞 버스승차장 6번에 줄서서 기다리니 0938에 41번 버스가 왔다. 종점 하차(440엔) 동물원 입장(820엔).
주말이어서인지 어린이 동반 가족이 대부분.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새, 펭귄,맹수를 보고 '미우라 정원'에 들어갔다(150엔). 온갖 생명의 소리로 꽤나 시끄러운 생태가 살아있는 정원이었다.
동물원을 보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한결 재미있게 상세히 거의 모든 동물을 보게 되었다. 특히 각 동물마다 생태환경을 어떻게 다양하게 구성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참 좋았다. 요소요소 보이는 그림 또한 아주 예쁘고 독특해서 아주 매력적이었다. 중간 점심(밥버거 430엔, 음료 90엔)과 선물.
14:05 버스 - 14:50 아사히카와역(440엔), 6월2일 기차 좌석 예약.
15:00 미우라아야코문학관까지 걸어서 15:30 도착. 문학관 내에서 극 발표 행사중이라 못들어가고 숲길 산책.
16:20 토키와공원 미술관 도착. 체코의 화가인 알폰스무하(Alfons Mucha)의 아르누보풍 장식 그림을 감상.
17:00 토키와공원 호수 산책 후 松屋에서 저녁 먹고
20:00 숙소에서 반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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