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획 : 아와오도리회관, 오츠카국제미술관 보고 다카마츠로 가서 숙소에 묵는 것.
실제 : 계획대로 함. 루즈 타임이 계속 발생해서 쉬거나 여유있게 주변 산책하거나 식사함.
1.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은 빵 하나, 바나나 하나, 음료 하나, 커피 하나. 아주 간단해서 실망.
2. 숙소 근처에 있는 아와오도리 회관 3층 박물관(입장료 300엔)을 둘러 보고 거기서 상영되는 동영상을 보니 2층 홀에서 하는 공연(주말 11시부터, 평일은 오후 2시, 3시, 4시)은 안봐도 될 듯. 아마 한국단체관광용인 듯.
3. 도쿠시마(德島)역 6층에 관광안내소(10시 오픈)가 있어서 미술관 가는 교통편 알아보니 방법은 2가지.
하나는 나루토역까지 기차, 거기서 미술관까지 버스로 가기
둘은 여기서 미술관까지 가는 버스 타기(버스는 10시부터 1시간 간격 출발)
아쉽게도 정보를 확인했을 때는 10시가 조금 넘어 이미 버스는 출발함. 그래서 기차 타고 버스 타고 감.
기차는 레일패스, 버스요금은 280엔. 나루토역도착 시각은 11시4분, 그런데 미술관 가는 나루토공원행 버스는 10시57분에 출발. 어쩔 수 없이 다음 버스가 오는 11시 57분까지 기다려야 해서 주변 산책하며 사진찍음. 항구도시라 바다와 산과 다리와 정박한 소형 배들이 만드는 풍경이 좋음. 두유와 샌드위치로 점심 때움.
[깨달은 점]의외로 외국인들이 이런 대중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그들의 도전, 모험정신에 도전을 받는다.
10시 57분 출발하는 버스가 혹시 늦게 올지도 모르므로 11시 10분 정도까지 기다려 볼껄 너무 속단했다 싶어 약간 후회 됨.
나루토 풍경
12시 경 도착한 버스를 타고 미술관까지 갔다. 나 외에도 예닐곱 명이 더 내렸다. 미술관 입장료는 3,240엔.
현관에 들어서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 가니 거기가 지하3층이란다. 아마도 높은 산에 건축해서 도로가 지하 4층 정도 높이에 있나보다. 지하3층부터 관람해서 지하1층까지 본 다음, 2층을 먼저 보고 마지막으로 1층을 보면 된다. 나올 때는 다시 지하 3층으로 내려와 기념품 상점을 지나 현관으로 나온다.
[미술관을 본 느낌]
세계 곳곳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의 작품을 실제 그대로 재현해 놓아 한 곳에서 세계 여러 곳의 유명한 유적과 작품들을 생생하게 경험한 점이 가장 큰 소득이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고 일본의 이러한 기술과 노력이 본받을 만 하다. 사진을 찍다 보니 나의 취향을 알겠다. 나는 따뜻하고 포근한 색조, 주로 자연을 표현한 작품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미술관에서 도쿠시마역까지는 바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3시 20분부터 2분쯤 기다려 43분에 오는 버스를 탔다. 기다리는 동안 같은 벤치에 앉은 일본인 아줌마, 아저씨와 대화를 나눴다. 영어 일어 섞어가며... 아주머닌 후쿠오카에서 왔는데 1800년대 조선인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며 내게 보여주었다. 교양있게 보임.
버스로 가니 기차로 환승해 올 때보다 돈도 시간도 더 든다. 요금은 710엔, 도착 시각은 17시1분. 그래도 버스로 나루토와 도쿠시마 구경을 잘 했다. 중간에 졸기도 했지만. 아까 아줌마는 도쿠시마공항에 내려서 비행기로 후쿠오카로 간다고 내렸다. 내려서 손을 크게 흔들며 바이바이 하는 모습이 참 사교적이고 배려가 깊어 보였다. 버스에서 내려 바로 숙소로 가서 맡겼던 배낭을 찾아 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았다. 한 곳을 들어가서 우물쭈물하니 일본인만 받는다고 해서 무안하게 나왔고, 다른 한 곳은 사시미 만드는데 1시간 걸린다고 하여 기차 시간 때문에 나오고 세번째 식당에 가서야 2000엔짜리 (스시와 회 모두 포함)를 통크게 시키고 샐러드 300엔짜리도 시켰다. 근데 먹다 보니 심심해서 순하고 당이없는 캔맥주 300엔 하나 시켜 마셨다.
[오늘의 시행착오]
18시30분에 출발하는 다카마츠행 혈차를 타고 지정석을 피해 일반석에 앉았다. 이젠 역무원에게 묻지 않고 전광판을 보고 플랫폼(그들은 트랙이라고 한다)을 찾아갈 수 있다. 숙소 위치는 역에서 전차로 2정거장 떨어진 카와라마쓰역 근처이 있다. 전차값은 190엔인데 걸어가면 운동도 되고 하니 핸드폰 구글지도만 믿고 걸었다. 그런데 아뿔사! 중간에 핸드폰 배터리가 다되서 지도를 볼 수가 없다. 일단 방향은 맞으므로 역 근처까지 갔는데 거기서 어느 골목인지 도저히 라 수가 없다. 이런 난감한 일이... 마침 한 남성이 담배를 피고 있어 "스미마센!" 하고 인쇄된 호텔 위치도를 보여주니 직적 호텔까지 함께 걸어주었다. 도저히 말로 설명 못할 길을..
으아,, 아찔햇던 순간이여...그 남성에게 "아리가도 고자이마스"를 외치며 악수를 하고 무사히 숙소로 들어갔다.
[깨달은 점]
호텔지도를 보고 가려면 좀 더 정확하게 확대 인쇄해서 지도만 보고도 갈 수 있게 할 것!
구글맵을 이용하려면 배터리 상태 확인할 것!
'동북아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코쿠 자유여행 여섯째날 - 쇼도시마 올리브공원, 카가와현립뮤지엄 (0) | 2019.04.14 |
---|---|
시코쿠 자유여행 다섯째날 - 나오시마, 리츠린공원 (0) | 2019.04.13 |
시코쿠 자유여행 셋째날-고치시 오다이산 전망대,치쿠린지정원,마키노식물원, 고치현립미술관,카쓰라하마 해변 (0) | 2019.04.11 |
시코쿠 자유여행 둘째날 - 토사쿠레, 고치성, 히로메시장 (0) | 2019.04.10 |
시코쿠 자유여행 첫날- 마쓰야마 공항, 코신안정원, 도고온천, (0) | 201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