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한몸살이/ 공동체 일반

마을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행복한 이유 -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북콘서트와 좌담회

양선재 2018. 12. 8. 19:43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저자 : 조현 한겨레신문 기자>

북콘서트와 좌담회

20181208. 한신대학원 마을찻집 고운울림

 

주제 : 마을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행복한 이유

- 더불어 사는 삶, 임신출산육아, 교육, 생명살림

   

1. 부산 온배움터 채상병 대표

- 온생명, 그날그날산양유, 유정란

- 서로 충돌할 땐 복잡한 마음(생각)을 단순화하는 노하우를 개발한다.

- 관계맺기를 하려면 자신의 부족함을 용납하고 드러내며 자존감을 지녀야 한다.

- 누군가 힘들고 부족할 때 그를 도와주고 서로 채워주는 만큼만 공동체가 된다.

- 출산육아교육 :  마음의 소리 듣기(mind bell)를 통해 자기 안의 소리를 듣도록 한다.

                             생명은 스스로 자라는 힘이 있다는 발도르프 발달론 참고.

 

2. 충남 홍성 오미농장 젊은협업농장 정민철 대표

- 1~2년 농사 배워 면소재지에서 독립

- 홍동면 인구 3772명 중 초등생 118명(2016년)

  장곡면 인수 3453명 중 초등생 46명(2016년), 졸업생 1명. 상은 12개

- 초등학교가 생활권 중심. 초등학교 유지 위해 청년 자녀 입학.

- 동네 어른 돌아가시면 장례식 참여, 고인 집에 청년 들어가고 고인 농장에서 농사

- 마을학교 : 마을 전체가 배움터, 연2회 강사 1명 초빙, 1박2일 16시간 강의

- 농촌에 청년이 오도록 청년에게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며,

  열심히 공부해서 가치, 철학, 주관이 서 있도록 해야 공동체 가능.

- 서로 충돌할 땐 정답을 찾기보다 시간을 두고 보면서 서로 이해하게 한다.

- 관계맺음에 대한 불안, 두려움은 직접 관계맺기를 해보면 사라진다. 강의로는 해결안됨.

- 농촌에선 숨을 곳이 없다. 스스로 관계맺기를 터득해야 한다. 그래서 현장이 중요함.

- 독립, 성장하는 기회를 먼저 제공하고, 그렇게 된 자라야 공동 생활이 가능하다.

- 노동은 각자 하고 생활만 함께 하려면 서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 힘들다.

  먼저 노동을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한 후에라야 생활을 함께 하는 것이 쉬워 진다.

 

3. 서울 도봉동 안골마을 은혜공동체 박민수 대표

- 월1회 바비큐파티(부족 담당), 야유회, 인문학 강의(2018년 장자)

- 연1회 한라산 등반, 해외공동체 탐방

- 연4회 축제나 공연, 연주회

- 부정기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파티, 소외자나 고통받는 자 방문

- 소그룹 활동이 많다. 왜?  그냥 같이 하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고, 놀이하는 삶이 행복하다. 사람맛을 느낀다.

- 서로 충돌하고 이해안될 땐 사람 이해 공부(심리학 등)를 하고 산책하며 하늘을 본다.

- 관계맺음에 대한 불안,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스스로 왕에서 평민으로 내려와야 한다.

  힘들어도 같이 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 육아를 혼자 하려면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돌봄 품앗이를 하면 시간 여유가 생긴다.

- 조직(공동체)의 단 맛을 알면 내적 충족감이 생긴다.

 

4. 서울 인수+강원 홍천 밝은 누리 최철호 대표

- 자기 안전망을 돈 대신 자연과 가정이 있는 마을에서 찾을 수 있다.

- 마을은 일상의 삶이 겹치는 공간이다. 농촌은 면 단위.

- 마을에서 같이 살려는 동심의 회복이 근원적 행복감.

- 그 행복감의 바탕 위에 삶을 성찰하는 공부, 사람을 알아가는 공부, 생명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공부가 필요.

  이런 공부는 마을과 같이  구성원이 삶을 가까이 하는 공간에 있어야 가능함.

- 서로 충돌하고 힘든 일 생기면 노동, 일을 한다. 노동하면 생각이 없어진다.

- 관계맺기를 위해 개체화를 극복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개체화는 자본주의 산물로서 두려움과 불안에 저당잡힌 삶을 살게 한다.

- 공동육아어린이집 운영해서 함께 놀면 인성, 성품이 좋아진다. 스마트폰 필요없다.

  자식 농사는 생명 살림이다.

- 공동체 마을에 청년공동주택을 만들면, 청년들이 그 마을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육아, 돌봄)을 보고 경험하며 자본에 길들여진 개체화된 사고를 공동체 사고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