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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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약 10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60여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 중 24종을 먹을 수 있다.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이 있으며 그 중 참취 수확량이 가장 많다. 자연산을 채취하거나 재배하여 먹는데, 재배할 경우에는 주로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를 이용한다. 또, 취나물은 시원한 반음지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취나물은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B2,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기가 뛰어나다.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에 갖은양념에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취나물은 봄철에는 새로 나오는 연한 취나물을 쓰고 제철이 아닐 때에는 데쳐서 말려두었던 것을 쓴다. 말려두었던 산나물들은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볶으면 나물이 맛이 있고, 신선한 산나물은 초고추장에 무치면 맛이 있다. 특히 잎이 넓은 취나물이나 아주까리의 잎으로 밥을 얹어 쌈을 사서 먹으면 맛이 별미이다.
참취는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야지에 흔히 자생하며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하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참취는 흔히 취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향긋한 냄새 때문에 ‘향소(香蔬)’라고도 부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옛날부터 복을 가져온다고 여겨 정월대보름이면 김과 함께 오곡밥을 싸먹는 복쌈의 재료가 된다. 참취는 주로 식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되며, 해수, 이뇨, 방광염, 두통, 현기증 등에 약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참취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베타카로틴의 함량도 높은 편이다. 특히 참취는 칼륨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해 취나물을 많이 먹으면 심장병, 고혈압, 신장병, 동맥경화에 좋다. 취나물은 대개 뜯어서 말려두었다가 먹는 이유가 있는데, 취나물에는 수산(oxalic acid)이 많아 생것으로 먹으면 몸속의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수산은 열에 약하므로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분해된다. 그러나 우리가 취나물을 통해 섭취하는 수산의 양은 적기 때문에 참취의 어린잎은 생채로 먹을 수 있다.
봄에 나는 취나물은 센 줄기를 다듬어 내고 깨끗한 물에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내어 찬물을 갈아주면서 한나절 정도 불린다. 파와 마늘은 곱게 다진다. 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낸 취나물은 건져서 물기를 꼭 짠 후에 큰 잎은 짧게 끊어서 간장, 설탕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등을 넣고 고루 무친다. 프라이팬을 달구어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서서히 볶는다. 취나물에 기름이 고루 돌면 물을 3큰술 정도 넣고 뚜껑을 덮어서 익힌다. 취나물이 부드럽게 익으면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 다음 그릇에 담는다.
잘 자라는 곳
산나물은 봄에는 햇빛이 비치고 여름에는 그늘이 살짝 드리워지는 활엽수 아래에서 잘 자란다. 밭을 선정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장소를 고르면 적당하다. 즉, 감나무나 호두나무 등의 활엽수 주변에 마땅하게 심을 거리가 없을 때 이들 산나물을 심어두면 좋다. 너무 건조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습기를 머금고 그늘이 드리운 장소에 몇 포기의 나물을 심어두면 초가을에는 꽃도 구경하고, 봄에는 나물도 즐기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나물의 대표격인 취나물은 재배하는 것이 아니고 산에서 채취해 이용하는 나물이다. 주로 봄에 채취해 데쳐서 말리기도 하고, 그냥 나물로 이용하기도 했다. 뿌리를 구해 3월 말에서 4월에 걸쳐 심던지 씨앗을 파종한다. 파종하면 수확까지 2년을 기다려야 한다.
재배시기
밭 준비
봄에는 햇빛이 잘 들고 여름에는 그늘이 지는 활엽수(감나무, 밤나무 등)아래, 약간 습기가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비옥한 곳에서 자란 나물이 잎도 크고 보드랍다.
뿌리 심기
취나물 뿌리는 이식성이 좋아 아무렇게나 심어도 잘 자란다. 심을 때는 20㎝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심는 깊이는 돋아난 싹 또는 잎이 노출되는 정도로 심으면 된다.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씨앗 심기
씨앗은 가을에 뿌려도 되지만 이듬해 봄에 돋아나는 풀을 관리하기 어려워 되도록이면 봄에 씨앗을 뿌려 가꾸는 편이 유리하다. 모종 밭을 만들고 20㎝ 줄 간격으로 1㎝마다 하나의 씨앗이 놓이게 파종한다. 씨앗이 작아 골고루 파종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흩어 뿌려도 되지만 나중에 관리할 것을 생각해서 줄뿌림하는 것이 좋다. 파종은 3월 말이나 4월 초에 한다.
취나물 씨앗은 휴면기가 있으므로 파종 전에 물에 적셔 2℃ 정도의 냉장고에 15일 정도 지난 후 파종해야 한다. 그래야 휴면을 깨고 싹을 틔울 수 있다.
자라는 모습
취나물은 한겨울이 되면 휴면상태로 접어든다. 즉, 추워지면 동면상태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풀리면 잠을 깨어 새싹을 키우는 종류의 나물이다. 일찍 키울 욕심으로 온도를 높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새싹이 돋아나는 특징이 있다.
취나물은 6월이 되면 꽃대를 조금씩 성장시키다 7월에는 1m 정도까지 키가 자란다. 8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9월이면 흰 꽃이 절정에 이른다. 그러다 10월이 되면 씨앗이 영글고 날개를 단 씨앗이 하나씩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이동한다. 씨앗이 날리기 전에 모아두었다 뿌리면 새로운 취나물을 얻을 수 있다.
수확
취나물이 자라나면 칼이나 낫 등으로 밑동을 베어 수확한다. 수확시기는 지역과 기온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나는 4월 말과 5월 중순에 각각 수확한다. 그때 외에는 보드라운 잎을 수시로 뜯어 쌈으로 이용하고 있다. 봄상추가 돋아나기 전에 취나물 잎을 뜯어 쌈으로 이용하면 별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조금 까칠하지만 진한 산나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취나물은 보통 세번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래도 맨 처음 수확할 때가 가장 맛이 좋고 향기도 진하다. 6월이 되면 자라는 잎도 억세지고 향기도 점차 옅어진다.
웃거름주기 및 풀 관리
취나물 싹이 돋아나기 전인 3월 말경에 주변에 돋아난 겨울풀을 정리하고 퇴비와 깻묵을 한주먹씩 준다. 주는 요령은 밭이 큰 경우는 전체에 흩뿌려주고 몇 포기를 기르는 경우는 호미로 취나물 포기의 주변을 조금 긁어내고 퇴비와 깻묵을 넣고 흙을 덮어둔다. 퇴비를 조금 주면 이후에 돋아나는 나물의 잎이 두텁고 부드러워진다.
한곳에 오랜 기간을 머무는 나물의 특성상 관리의 핵심은 주변에 돋아나는 풀을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취나물은 어릴 때 수확을 해야 하므로 풀과의 경쟁에서 아주 불리하다. 이 불리함을 노력으로 보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취나물을 수확하는 시기가 풀의 성장기이므로 취나물을 두 번 정도 수확하고 나면 나물밭이 거의 풀밭이 돼버린다. 풀이 덜 나는 시기에 자주 관리를 해서 취나물이 풀에 완전히 싸여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재배 주의사항
취나물은 특별하게 주의할 사항이 없다. 병이나, 벌레 등에 아주 강하다. 다만 밭에서 기를 때는 주위에 돋아나는 풀을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성공을 좌우한다. 풀이 어릴 때는 자주 매주어 덜 나게 하고, 풀이 자랐을 때는 자주 풀을 뽑아주어 씨앗이 떨어지지 않게 해준다.
취나물의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게 하려면 5월 말 이후에 돋아나는 줄기를 잘라주면 좋다. 그러면 꽃을 볼 수 없고, 씨앗을 받을 수 없어도 뿌리는 튼튼하게 자라 이듬해 돋아나는 튼실한 잎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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