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 3. 텃밭 기르기

[스크랩]원예 ‘한 수’(16)겨울나기 준비(하)정원수

양선재 2016. 12. 1. 09:55

원예 ‘한 수’(16)겨울나기 준비(하)정원수| 알고있으면 좋은 상식

도담이 | 조회 12 |추천 0 | 2014.11.24. 17:39

원예 ‘한 수’(16)겨울나기 준비(하)정원수

아열대식물, 짚 등 보온재로 감싸줘…거름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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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약한 나무는 짚 등의 보온재로 원줄기와 주요 가지를 덮어줘야 언피해를 막을 수 있다.

 내복도 사고 김장도 했으니 올해 월동 준비는 끝? 정원수가 들으면 무지 섭섭하겠다. 겨우내 찬바람 맞으며 오도카니 서 있어야 할 정원의 나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준비, 뭐가 있을까?



 ◆이런 나무는 월동대책 필요해=온대식물은 날씨가 추워지면 알아서 휴면에 들어가므로 별 준비가 필요 없다. 하지만 아열대식물은 겨울을 모른다. 그래서 가을까지도 새싹을 내미는데, 이를 그대로 두면 겨울에 언피해를 입고 심하면 동사한다. 또 온대식물 중에서도 수피가 얇거나 옮겨 심은 지 얼마 안 된 나무들은 추위에 약하므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

 ◆보온재 두르기는 이렇게=첫번째 월동대책은 보온재 두르기다. 짚이나 원예용 부직포, 헌 옷가지 등 보온효과가 있으면서 바람이 통하는 소재를 원줄기와 주요 가지에 두세번 두른 다음 끈으로 묶는다. 너무 세게 동이면 나무가 호흡을 할 수 없으므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묶는다. 보온재를 두르기 쉽지 않은 어린 나무는 밑동 주위에 발효된 왕겨나 헌 옷가지 등을 두툼하게 깔아준다.

 ◆이듬해 봄 위해 거름도 살짝=잡초가 활동을 멈추는 늦가을~초겨울은 정원수에 거름 주기 좋은 시기다. 이때 중요한 것은 거름을 묻는 자리다. 원줄기가 아니라 가장 바깥 가지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을 둥글게 또는 군데군데 판 다음 고형복합비료를 묻고 덮으면 된다. 이렇게 해야 비료 성분이 뿌리에 직접 닿아 나타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보온재로 감쌀까, 그냥 둘까

 ① 추위에 약해요…보온재로 감싼다=배롱나무, 모과, 장미, 모란, 동백, 남천, 협죽도, 영산홍, 치자나무, 감나무, 편백, 수국, 히말라야시다, 피라칸타 등

 ② 추위에 강해요…그냥 둬도 된다=소나무, 향나무, 구상나무, 단풍나무, 대추나무, 계수나무, 주목, 박태기, 산철쭉, 오갈피나무, 쥐똥나무, 진달래, 철쭉, 해당화, 화살나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