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2. 귀농귀촌

귀농귀촌 준비 2. 어디로 갈까? 우선 한달살이부터.

양선재 2020. 9. 28. 14:22

2. 어디로 갈까?

   - 처음엔 동해안 쪽 지역이 좋았다. 바다와 산, 호수가 모두 있어서.  

   그런데 아무 연고가 없이 어떻게 접근할지 막연했다. 

   - 두번째 생각한 곳이 원주였다. 생협이 시작되고 환경이 훌륭하다. 그런데 비싸다.

   - 지금은 홍천군 서석면을 생각중이다. 출가한 큰딸이 살고, 밝은누리도 있어서다.

   - 현재 도봉산 옆에 살고 있다. 아내는 매일 산에 다녀 온다. 나 역시 산을 좋아한다.

    홍천군 서석면 중에서도 산과 가까이 혹은 아예 임야를 구입하는 것이 우리 부부에게 맞을 것 같다.

 

3. 우선 한달살이부터

   - 홍천군이 과연 내가 살만한 곳일까? 그걸 알려면 우선 살아봐야지.

     큰 딸을 통해 빈집을 소개받았다.

     추석 지나고 갈 계획이었는데 가평에서 10.15~10.31에 귀촌귀농교육을 받게 되어 11월 4일로 연기.

    

   - 그곳에 머물면서 소개받은 지인도 만나고 부동산을 통해서 집이나 땅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가평에서 교육을 받다 보니 집이나 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살고 있는 현지 주민들이다.

     주민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곳의 삶과 문화는 어떤지, 나와 아내가 그들과 어울려 살 수 있겠는지 등.

     또 발품을 팔기 전에 홍천군청이나 서석면사무소에서 귀촌 상담을 하는 것이 먼저임을 배웠다. 

     그리고 거기서 뭔가 할 것이 있어야 한다. 마냥 삼시세끼 먹고 빈둥거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대뜸 창업농 등 귀농을 하기에는 아는 것도 없고 체력도 자신이 없다. 

     그러니 일단 귀촌하되,  땅을 사기 전에 임대하여 살아 보기, 집을 짓거나 사기 전에 전월세로 살아보기.

     그렇게 1~2년 살다 보면 지역 사회에서 할 역할이 생길 것이다.

     그 때 땅도 사고 집도 마련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 월~금 홍천, 토~일 서울 도봉동 아파트 및 우금리 섬기는교회 공동체센터 예배와 주말농장

   - 한달살이 준비

    * 옷 : 속옷, 겉옷, 양말, 세면도구, 모자, 선글라스, 신발, 침낭(베개)

    * 식 : 냄비, 수저, 칼, 도마, 가위, 그릇, 접시, 설거지용 수세미, 식재료

    * 활동 : 필기구, 책, 노트북, 휴대폰, 충전잭, 취미활동 자료(카메라, 색연필 등)

    * 기타 : 상비약, 영양제, 죽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