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국경선 평화학교

철학/역사/사회/문화

국경선 평화학교

2017. 8. 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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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토) - 20(일) 30여년 전 대학시절 어울리던 동아리회원들과 국경선 평화학교(Border Peace School...강원도 철원군 철원의 금학로 330번길 12 철원종합복지센터 2층)에서 만나 추억을 반추하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국경선 평화학교의 정지석 목사님(평화학 박사님)은 서클 선배님으로 현재 철원군 민통선 안 월정리역 근처에서 국제 평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 거주하다가 평화운동을 위하여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아예 철원으로 이주하신 분이시다.

나는 정지석 목사님께 학교를 방문하여 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의 강의록을 책으로 펴내는 한편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려 더 만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기를 제안하였다.
그 부분은 IT회사 출신인 내가 좋은 방법을 내가 구상하여 조언을 해주기로 약속하였다.

대학시절(1982-86년) 나는 당시 충남대학교의 대표적인 의식화 동아리인 우리문화연구회(약칭 우문회)에 가입하여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을 다시 만나니 감개 무량했다.
다시 만난 사람들의 직업은 의사, 목사, 선생님, 은행원, 국선도 법사, 귀농인, 학원강사 등 아주 다양했는데 현재 실직 상태인 내가 가장 초라해보이기도 했지만 졸업후 30년이 지난 후에라도 나의 젊은 시절의 삶을 재정리하고 향후 나의 멋진 노년의 삶에 대한 어떤 답을 찾으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대화에 임하였다.

오늘 주일예배는 옛날 대학시절 다니던 민중교회의 예배와 비슷하고 기성교회의 예배와 완전히 다르지만 나는 그 가운데 강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히 경험하였다.

비가 오는 관계로 예배후에 근처 고석정만 방문하고 식사후 귀가하였지만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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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경선 평화학교|작성자 풀잎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