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 가꾸기

29초만에 내린 결단

양선재 2017. 4. 2. 17:03

29초만에 내린 결단

1908년, 삼류잡지 기자인 나폴레온 힐은 강철왕 카네기의 성공 비결을 취재하고자 교회에 있는 그의 저택을 방문했다.
그리고 사흘 동안 함께 지내며, 밀도 깊은 취재를 했고 큰 감명을 받았다. 마지막 날 카네기는 청년 힐에게 기상천외한 제안을 했다.
"자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비결을 취재해서 책으로 만들어볼 생각 없나? 내가 앞으로 20년에 걸쳐 500명에 이르는 성공인에게 소개장을 써주겠네.
그 사람들의 성공 비결을 취재해서 구성하면 훌륭한 성공철학서가 될 걸세. 다만 나는 소개장만 써줄 뿐 경제적인 보조는 한 푼도 하지 않을 걸세. 어떤가?
이 자리에서 결정하게나."
카네기 같은 부호의 입에서 20년 동안이나 걸려서 조사해야 할 일을 권하면서 돈은 한 푼도 안 대준다니 정말 뜻밖이었다.
그러나 힐은 잠시 생각한 뒤에 선뜻 "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카네기는 스톱워치를 꺼내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위대한 결단을 내리는 데 꼭 29초가 걸렸구만.
만약 1분을 넘겼다면 나는 이 일을 자네에게 맡기지 않을 생각이었네."
그 후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의 소개로 성공한 사람들 507명을 소개받아 20년 동안 취재해서 완성한 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라 (Think and Grow Rich)" 는 출간된 지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5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로부터 똑같은 제의를 받은 260번째 사람이었다고 한다.
"생각은 신중하되 결단은 신속해야 합니다.
우유부단이야말로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며, 성공하는 사람들은 신속한 결단력의 소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