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병일,"아이의 가슴에 울림이 있는 징계 방안에 관한 작은 일화"(서울교육, 177호, 2012.1) 13쪽
요즘 위기의 청소년들이 벌인 학교폭력의 결과들은 참으로 비극적이다. 그런데 미성숙한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는 스토리가 있다. 비극적 사안의 주인공들 삶의 표면을 살짝 열어보면 그 이래에는 억눌림이나 방치됨, 또는 과잉보호, 신뢰할만한 어른들의 배신에 의한 울분 등이 켜켜이 놓여 있다. 그리고 한꺼풀을 더 열어보면 한 인간으로서 지닐 수 있는 애환과 소박한 소망, 내면의 밝은 불꽃이 타고 있다.
일정 부분 아이들은 위로와 공감이 먼저 따라 주어야 한다. 보호자 없이 혹은 성공적인 배움의 기회 없이 방치되어 온 결정적 시기의 결핍에 대한 이해와 공감, 위로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코 원초적인 잘못이 아이에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위로가 있도 난 후, '지속적인 부적응 행위가 자신뿐 아니라 선량한 타인에게 손해만을 안겨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성의껏 알려주어야 한다. 그것이 사랑과 배려의 문화와 돌봄과 치유의 철학안에서도 엄정한 규범이 유지될 수 있는 조화로운 학교 문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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