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K KOICA 자문단/파라과이 초등교육

15. KOICA 자문단 파라과이 교육부[20200101] 월세 주거 입주

양선재 2020. 1. 2. 06:53

20200101 수 /흐리다 낮에 소나기 33도/ 호텔 체크아웃, 월세집에 입주

우치야마다호텔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접고 아침에 체크아웃. 6일 숙박비가 200불이다.

09:00 호텔에서 나와 월세집인 Yegros 941까지 걸었다. 다행히 흐려서 30분만에 도착했다. 그런데 걷는 동안 길에는 한 명도 걷는 사람이 없었고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다. 간간이 차와 버스만 지나갈 뿐 적막하기까지 했다. 이곳의 새해 풍경은 이런건가? 아무튼 웃옷이 모두 땀에 젖어서 샤워부터 하고 짐을 정리하고 나니 12. 점심 먹으러 동네를 둘러보는데 다 문을 닫고 딱 한군데 식당만 영업을 한다. 거기서 Empanadas를 사와서 집에서 일부 먹고, 나머지는 내일 아침 식사용으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이젠 세끼를 해결하는 일이 중요한 일과로 되어버렸다. 내일은 슈퍼에서 쌀과 반찬거리, 우유와 씨리얼, 과일 등을 사와야겠다.

저녁은 옆방 이선생님과 5시에 만나 점심 먹었던 식당으로 갔다. 가정식 햄버거를 먹었다. 핸드폰의 번역 앱을 이용해 소통하였다. 근처에 살면서 교육부 자문단으로 1년간 있는다고 하니 음료를 서비스로 내준다. 참 순박하신 분들이다. 저녁 먹고 동네 산책을 했는데 여전히 걸어다니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다. 무슨 소리도 없다. 정말 이상하다. 도시가 텅 빈 것 같다. 다들 어디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