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일본

오키나와 여행 : 히가시손에서 만자모로(2017.2.9. 비오고 바람 불음)

양선재 2017. 2. 10. 22:03

2017.2.9.()[3, 히가시손중부]

○ 밤새 바람 부는 소리가 요란했다. 아침 식사로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 등을 먹고 야외 일정을 실내일정으로 바꾸기 위해 같이 협의 후 10시까지 쉬다가 숙소 출발     10:00

후레아이 맹그로브숲 공원, 비오스의 언덕, 동남식물낙원 모두 생략. 덕분에 입장료 등이 대폭 남음.

카츠렌성(499 570 140*14 무료)으로 내가 운전해서 갔다. 처음 출발할 때 떨렸지만 이틀간 조수를 하며 익힌 탓인지 곧 익숙해졌다. 좌,우회전 깜빡이를 켜려고 습관적으로 왼손을 사용해서 애꿎은 와이퍼가 움직인 것 빼고는. ㅎㅎ. 카츠렌성은 어제 본 나키진성과 같은 형태라서 잠깐 보고는 바로 다음 목적지인 파인애플농장으로 갔다.




파인애플농장에 주차하고 입장료 800엔을 내고 입장하여 자율주행차에 4명이 타자 한국어 안내방송과 함께 레일도 없는 좁은 도로를 요리조리 잘 돌아다닌다. 파인애플이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본 것이 소득. 차에서 내려 실내로 들어가니 식물원이었는데 어제 너무 근사하게 봐서 이건 시시하고 너무 인위적이었다. 유치원, 초등학생 수준... 그리곤 파인애플을 이용한 식품 등을 파는 상점. 단체 패키지 여행객들을 상대로 하는 듯. 실망하고 나왔다.




○ 만자모로 이동. 바닷가 해안 절벽 위로 만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잔디가 있고 바다 저쪽엔 코끼리 비슷한 바위 절벽이 보인다. 분위기가 흡사 제주도의 외돌개같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세찬 바람에 밀려오는 거센 파도가 코끼리 바위에 부딪쳐 높게 흰 물보라를 일으키는 풍경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어찌나 바람이 센지 제대로 서있기 힘들고 카메라를 든 손을 고정하기 어려웠다.






○ 이어서 해중도로 이케이비치 쪽으로 이동했으나 해중도로만 드라이브하고는 인근의 재래시장 안에있는 점심 식당을 찾아 갔다. 샤브샤브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나온 음식은 볶음밥같은 중국식 요리.  엄청 짜서 먹기는 했으나 괴로웠다. 아, 오늘은 날씨도 식사도 관광지도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구나. 그래서 어둡기 전에 숙소로 이동. 근데 숙소 바닥이 콘크리트리다. 그냥 신발 신고 다닌다. 와~무슨 창고인가? 다행히 온풍기를 통해 실내는 따뜻했다. 체크인 후 다시 차를 타고 오면서 봐두었던 AEON 몰에 가서 저녁, 아침 먹거리를 사와서 먹고 모텔 프론트에서 주는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고 졸려서 바로 잠들었다.





스파이스모텔 오키나와 スパイスモーテル オキナワ (더블, 149,080,130일 결제 예정, 112088863)

[ 1066 Kishaba, Kitanakagusukuson, Nakagamigun, Chatan, Okinawa, Japan 901-2311

中頭郡北中城村喜舎場1066, 北谷, 沖縄, 日本 901-2311] 334 994 97*13 전화 098-923-1066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