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사회성은 삶의 질은 물론 성적도 향상시킨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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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크레존 담당자
• 등록일2015.08.19
• 조회수194

[창의교육 해외사례/ 미국/ 사회성은 삶의 질은 물론 성적도 향상시킨다 2]

 

사회성은 삶의 질은 물론 성적도 향상시킨다 2

Teaching Social Skills to Improve Grades and Lives 2

 

올해 콜럼비아 사범대학 소속 연구팀은 높은 성과를 보였던 여섯 개의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학습 프로그램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관련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해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 프로그램의 미래 임금수준과 사회적 비용과 같은 것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이들 프로그램에 투자된 1 달러당 11달러의 평균수익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미국은 어린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데 필요한 조기 지원 즉 부모들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다든지 취학 전 프로그램 투자 등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많이 뒤쳐져있다. 학교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는 테스트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 중의 하나는 이 테스트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다른 교육목표들을 희생해가면서 읽기와 수학강의 및 테스트 준비에 몰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 대한 조기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국전역에 걸쳐 확산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중요한 노력의 사례가 바로 “교육지구별 활동 개선 또는 교육지구별 핵심활동 혁신을 위한 캘리포니아 담당사무소 개설”이다. 이 운동은 Fresno, Los Angeles, Oakland, Sacramento and San Francisco를 포함하는 10개 교육지구에서 학교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말한다. 이들 교육지구에서는 현재 학교 교육의 성공여부 평가에 있어 대안적 방법-, 즉 학생들의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능력을 고려하는 평가방법-에 대한 현장실험을 진행 중이다.(참고로 참여 교육지구들은 연방정부 표준 평가 가이드라인의 적용 유예를 받고 있다.)

 

“우리는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능력의 역할에 대한 학교들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이 능력에 대해 조명을 집중하고 있다.” 이 운동의 총괄책임자인 Noah Bookman은. “학교 교육의 질은 성공적인 교과과목 학습뿐만이 아니라 전인적 학생을 키워낼 수 있느냐에 의해서도 결정된다.” 라고 말하고 있다.

 

클리브랜드의 경험을 생각해보자. 클리브랜드 교육지구 담당 임원인 Eric Gordon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주었던 2007년 참사를 회고했다. 즉 감정조절 장애 경력이 있었던 한 학생이 정학 후 학교에 돌아와 학생 두 명과 교사 두 명에 총격을 가하고 자신은 목숨을 끊은 참사가 발생했다. “우리는 지금도 그 참사에 대해 여전히 이야기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사건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상기하려면 다시는 그 어떤 학생도 그러한 절망감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는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그 때 스스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Gordon은 “그 사건은 우리가 클리블랜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학습 전략에 대한 7개년 투자의 기폭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클리브랜드 교육지구는 교사단체와 공동작업을 해서 2008년에 “대안적 사고 전략 추진Promoting Alternative Thinking Strategies”이라고 명명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유치원에서 2학년까지 지침을 내려 보내는 것으로 출발했다. 이어서 이 노력은 상위 학년으로 확대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그들의 감정변화를 인지하고 소통하며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방법을 학습했다. 학교 내 근신학생대기실은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거나 갈등을 보다 잘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대응계획 수립센터”로 대체되었다. 학교는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에 대한 학습을 주도하고 학생의 가족과 공조하는 별도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일 년에 3번 이 교육지구에서는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해서 3만9천명의 학생들에게 학교안전, 학교의 지원현황, 또래 학생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관계 형성 능력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진행현황을 평가한다. Gordon이 말하기를 “우리는 수년간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지구내 현재 9학년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못한 10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보다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능력에 있어 30%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우리 교육지구의 고위 의사결정권자들은 학생들의 읽기능력, 수학능력, 졸업현황 관련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큼 이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동일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덧붙이기를 “ 매년 졸업을 앞둔 학생 중 우수학생 그룹(약 300에서 400명의 학생으로 구성)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학교의 문제점들을 진단하도록 하고 있다. 3년 전에 그들이 지적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내안전 문제였다. 2년전 이 문제는 2번째 중요한 것으로 내려왔고, 작년에는 3위로 떨어졌다.”

 

처음에 이 운동은 8개의 교육지구를 포함하였으나 오스틴 공립학교의 전임 책임자였던 Meria Carstarphen가 애틀란타의 교육감으로 취임해서 이 도시를 Casel에 포함시키는 노력을 하면서 아홉 번째 지구로 최근에 추가되었다. 오스틴에서 Carstarphen는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학습을 학교시스템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주도했으며 학생들의 규율, 수업참석, 졸업률 등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대규모 도시지역의 어려운 교육환경 및 제도에서 일해 온 나는 우리가 학교에서 이것을 하지 않으면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이러한 능력을 배우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아틀란타는 지금 중요한 부정사건으로부터 회복하는 중이고 문화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는 성인인 교사들에게 이러한 능력들을 가르치고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 능력을 완전히 습득해서 자신들의 행동과 상호간의 인간관계를 관리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이것을 그들의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Carstarphen는 말했다. “우리에게는 학생들이 우리세대보다는 더 훌륭한 성인이 되도록 교육시키기 위해 열정과 전문지식 모두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는 연구팀들은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지구들이 충실하게 이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으며 출석률, 규율, 그리고 몇 몇 사례에 있어서는 일반교과수업의 성과에 있어서도 향상이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Casel의 프로그램 및 실행을 담당하고 있는 부총장인 Melissa Schlinger은 “전격적으로 한 번에 교육지구 전체에 이것을 실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오스틴도 이것을 좌충우돌하면서 실행에 옮겼다. 당신들은 이것이 빨리 왔다가 사라지는 지나가는 유행이 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다소 걱정스러운 문제기 있기는 하다. 인간관계 형성 및 감정조절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데 관심이 없는 고분고분 하지 않은 동료나 비협조적인 경찰이 있는 현실 세계로 들어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 뉴욕시 출신 고등학교 학생들로서 피해자 배상관련 형법을 공부하고 있던 이들에게 발생했다. 이들은 지하철에서 사복경찰과 불행한 조우를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서로 밀치고 욕설을 하다가 상황이 순식간에 악화되어 학생 두 명이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주말 공영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미국사람들의 일상”의 한 에피소드에서 다루어진 바 있다.

 

“인간관계 및 감정조절에 대한 학습은 항상 교육의 중요한 기초가 되어왔다.” Anchorage 교육지구 교육감 Ed Graff는 주장한다. “사람들은 지금 이러한 학습의 진정한 가치와 효용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점에 서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잠시의 트랜드와 같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교육을 통해 우리가 하려는 것을 구성하는 일부 인 것이다.”

 

참고자료

Collaborative for Academic, Social, Emotional Learning
http://www.casel.org/
Kindergarteners with good social skills turn into successful adults, study finds
http://www.pbs.org/newshour/bb/kindergarteners-good-social-skills-turn-successful-adults-study-finds/

 

 

*이글의 출처는 : The New York Times
http://mobile.nytimes.com/blogs/opinionator/2015/07/24/building-social-skills-to-do-well-in-math/?_r=1&referrer이며, 저자로부터 허락을 받아 번역·게재한 것임. 저자인 데이비드 볼스타인(David Bornstein)은 Solutions Journalism Network 모임을 결성하여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20여개 언어로 번역된 “How to Change the World” 가 있다.

 

 

[글 번역 및 편집: 홍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