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일본

시코쿠 자유여행 일곱째 날 - 다카마츠(高松), 고토히라(金刀比羅), 야시마(屋島), 시코쿠무라(四國村)

양선재 2019. 4. 15. 22:46

20190415 월 맑음 낮 15도    오늘은 종횡무진 잘 다녔음!

계획 : 오전에 고토히라 돌아보고 우동 먹기, 오후에 야시마역에서 도보 5분 시코쿠무라(四國村),

          저녁에 마쓰야마로 이동

실행 : 계획대로 100% 수행! 짝짝짝!!! 엄청 기분 좋음!!



동선 :

  1. 오전에 고토히라 돌아보기

 숙소(07:00) - 고토덴 가와라마치역 승차- 고토덴 다카마츠 칙코(07:30)에서 고토덴 고토히라행으로 환승 - 고토덴 고토히라(琴平)역(08:30) 하차 - 고토히라 도보 관광(시라인 즉 신사 방문 위주) - 우동 점심(11:40) 

 2. 고토히라에서 시코쿠무라로 이동하기

 JR고토히라(kotohira)역(12:13) 승차 - JR다카마츠(takamatsu)역(13:15) 하차 - 고토덴 다카마츠 칙코역으로 도보 이동 - 고토덴 고토히라행 승차(13:47) - 고토덴 가와라마치에서 시도선으로 환승 - 고토덴 야시마(屋島, Yasma)역(14:10) 하차 - 시코쿠무라 도착(14:20) - 관광 마침(15:30)

 3. 시코쿠무라에서 숙소로 이동

  고토덴야시마역 승차(15:40) - 고토덴가와라마치역 하차(16:00) - 숙소 도착 - 맡겼던 배낭 받음

4. 다카마츠 숙소에서 마쓰야마 숙소로 이동

 숙소 - 고토덴 가와라마치역 승차 - 고토덴 다카마츠칙코역 하차 - 다카마츠역으로 도보 이동 -

JR다카마츠역 LTD. EXP. ISHIZUCHI 열차 출발(16:50) - JR마쓰야마역 도착(19:29) - 바로 앞에 있는 JR마쓰야마 에키마에(이테츠 트램 정거장)으로 도보 이동 -  1번 순환선 승차 - 시미즈마치(淸水町)역 하차 -숙소


1. 고토히라

  계단이 1368단으로 엄청 많다. 나는 785계단 御本宮까지 갔다가 내려올 때는 계단이 아닌 숲 산책로(遊步道)를 걸으니 한결 좋았다. 나는 여행 다닐 때마다 그 지역 특색이 나타나는 남녀조각이나 인형을 사서 수집하는 취미가 있어서 상점마다 기웃거렸으나 가격만 비싸고 맘에 드는 것을 못찾았다. 거기서 일반 도로로 나와 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상점을 들어갔다가 마침 맘에 드는 것을 찾았다. 1000엔인데 주인 할머니께서 자진하여 800엔으로 할인하여 주셨다. 그 200엔으로 옆 가게에서 파는 큰 콩(작두콩을 구운 듯)을 사서 궁금할 때마다 조금식 먹었다. 우동을 먹으려고 다시 되돌아 가며 식당을 찾다가 300엔 하는 집에서 가케우동을 먹었다. 면발이 굵은 것이 특징. 국물 맛은 한국과 같다.





[느낌]

  나는 신사참배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종교때문인지 신사보다는 그곳의 숲이 좋았다. 99% 한국 관광객은 계단 오르내리고 끝이다. 내가 걸은 산책길은 안내 지도에도 잘 나와있건만 걷는 사람 딱 2명 봤다. 아쉽다.

한국인 관광가이드가 있길래  御本宮신사에 대해 물어보니 모른단다. 실망!

御本宮


2. 시코쿠무라

 입장료 1000엔이 전혀 아깝지 않다. 첫 입구부터 카즈라바시 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있다. 안내 지도를 보며 '順路' 표지를 따라가면 미로같은 길을 헤매지 않고 차례차례 다 감상할 수 있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인 물의 정원과 미술관 건축 외에 각종 민가 33채를 보며 일본인들의 건축에 대한 노하우를 살필 수 있었다.

 더 좋은 것은 5만 제곱미터의 산 언덕을 어떻게 조경했는지를 하나하나 보면서 배우는 바가 컸다. 돌과 나무와 물과 꽃이 적절하고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다음에 한 번 더 와봐도 좋겠다. 할 수만 있다면 한국에서 개발안된 산에 이런 식으로 꾸미는 동호인회라도 하나 만들어 여생을 조경하면서 보내도 좋겠다.  




물의 정원(수경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