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6. 정원, 조경

[스크랩]퇴비 만들기

양선재 2017. 9. 7. 16:10

인간과 자연의 조화 " 퇴비 만들기" *** 소박한 농사 / ++소박한 삶++

2015.03.05. 22:36

복사 http://blog.naver.com/jrh98/220291497128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우주의 기본 법칙은 "피드백", 즉 "순환"이다.

들어오고 나감이 자연스러울 때 우주는 발전한다.

우주는 기(氣)로 가득찬 공간이다.

이 기(氣)에 어떤 의사가 주어지면 변화가 일어나면서 물(物)이 형상화 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만물(滿物)이 창조가 된 것이다.

기(氣)는 우주 법칙에 의해 흐르게 되어 있는데 그 흐름은

첫째 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둘째 기는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흐른다. 우주는 균형을 이룬 곳이다.

기의 고른 분배를 통해 우주는 균형을 유지하며 발전하는 것이다. 

셋째 기는 맑은 곳에서 탁한 곳으로 흐른다. 지저분한 곳을 깨끗이 청소 하는 것처럼 

맑고 쾌적한 우주공간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기운의 정화시스템이 가동이 된다.

맑음은 우주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덕목이다.

이 세 가지 기순환 법칙에 의해 우주는 그 넓은 공간을 한치의 오차없이 유지한다.

만약 이 순환이 깨져 버리면 우주는 자체 조정작용을 통해 신속히 균형을 맞추어 간다.

이러한 순환의 흐름은 지구도 예외일 순 없다.

하지만, 안타깝께도 

지금은 이러한 순환이 정치, 사회, 경제, 환경 전반에 걸쳐 깨져 있어 역기능으로 흐르고 있다.

정치는 두말할 나위 없이 혼탁하고 시대에 뒤쳐져 역행하고 있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며

사회는 상생보다는 경쟁을 통한 승자와 패자를 양성하여 약육강식의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되고,  

경제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으며

환경은 무분별한 개발과 동물 학대로 인한 전염병 및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를 가속화 시키고 있으니

이 모두가 순리대로 흐른다는 순환의 법칙이 깨져서 생기는 일이다.

나는 이렇게 역행으로 가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반대하여 

순리대로 사는 조화로운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조화로운 삶의 기본은 역시 순환이다. 

사람들끼리의 순환은 소통이다. 

서로 알고, 이해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주고받으며 순환이 이루어진다.

자연과의 순환은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삶의 방식이며 생명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우리 마을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 생태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수세식 화장실의 똥처리 방식은 70%이상을 바다에 버린다고 한다.

바다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요원인 중에 하나가 사람과 동물들이 배설한 똥이라고 하니

이를 절제하고 새로운 처리 방식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마을에선 인간이 배출한 똥을 오염물질로 만들어 자연에 부담을 주기 보단

땅으로 되돌려주어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작물의 생육을 돕는 거름으로 활용을 한다.

이런 똥처리 방식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상생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퇴비장이 완성이 됐으므로 올해 농사에 사용할 퇴비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퇴비를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 요소는 발효를 담당하는 미생물이다. 자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미생물은 낙엽이나 작은 가지들이 쌓여서 생긴 부엽토이다. 우리 마을 주변에는 숲이 울창하여 부엽토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부엽토가 1~2cm 정도 형성되어 있어 얇게 삽으로 퍼 담았다. 






그리고 나무 껍질을 숙성시킨 것도 모았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하얀 점들이 유익한 곰팡이들이다. 얘네들이 퇴비의 발효를 도울 것이다. 








작년에 농사짓고 남겨둔 볏집도 모았다. 여기 논은 우렁 농법으로 지은 곳이라 볏집이 아주 건강하다. 

작년에 공중파 시사프로그램에서 볏집을 먹은 소들이 죽어나가는 일들이 발생한 것을 다룬 적이 있다. 추적한 결과 원인은 농약을 대량으로 살포한 볏집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농약을 다량으로 살포한 이유가 벼의 수확시기 쯤해서 벼멸구라는 해충이 벼에 다량으로 발생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량의 살충제를 뿌렸다는 것이다. 벼멸구는 쉽게 죽지를 않아서 강한 독성이 있는 농약을 살포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수확한 쌀들은 시중에 유통이 되었고 남은 볏집은 인근 축사 농가에 팔렸는데 그것을 먹은 소들이 탈이 난 것이었다. 우리 지역도 벼멸구 피해를 입어 농약을 대량으로 살포했다고 하고 소들도 죽어나간 농가들이 발생했다고 한다. 다행히 우렁 농법으로 지은 우리 논에는 해충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작년에 수확하고 남은 들깨대도 퇴비로 사용하기 위해 모았다. 




그리고 왼쪽 통에 들은 것은 슈퍼유산균이고 오른쪽 물조리개에는 EM이 들어 있다. 슈퍼유산균은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내가 먹는 것인데 위장과 대장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침과 뜸을 사용하며 다스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슈퍼유산균만큼 효과본 것은 없었다. 정말 탁월한 건강식품이기에 강추한다. 이것도 물에 섞어 퇴비를 발효시키는데 활용을 한다. 





모아온 볏집과 들깨대를 골고루 섞일 수 있게 잘게 자른다. 







이제 왕겨와 함께 6개월 숙성시킨 똥을 준비한 퇴비들과 섞는 작업을 한다.






볏집, 들깨대, 부엽토, 숙성된 낙엽껍질, 왕겨, 똥, EM, 슈퍼유산균 총 8가지를 섞었다. 정말 좋은 퇴비가 나올 것 같다~






골고루 섞는 작업을 한다. 한삽 한삽 정성스럽게 한다. 퇴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마음이다. 작물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인간들을 위해 한해를 살다가 작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그 껍질을 감사히 잘 활용하겠다는 마음으로 퇴비들과 교감을 한다. 그러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충만한 에너지가 흘러 넘치고 그 에너지는 퇴비들에게 전달되어 긍정적 상승효과가 일어난다. 영혼의 협력과정이라 할 수 있다.   






퇴비를 잘 섞으면 마지막으로 슈유산균과 EM을 섞은 물을 뿌려준다. 좋은 거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퇴비 속 수분이 60%정도 유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마무리 된 퇴비는 골고루 잘 숙성이 되도록 한 달에 한 번씩 뒤집어 주어야 한다. 우리도 올 해 처음으로 퇴비를 만들어 보았다.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종합해서 실습해 본 것이다. 잘 될지 안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자연과의 교감을 하는 과정이기에 내 마음이 맑게 순화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그 마음은 자연에게 전달되어 이로움으로 반드시 우리에게 돌려줄 것이다.   

[출처] *** 인간과 자연의 조화 " 퇴비 만들기" ***|작성자 네버엔딩러브


퇴비 만들기(2) 소박한 농사 / ++소박한 삶++

2015.03.25. 08:00

복사 http://blog.naver.com/jrh98/220308215513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처음 만들어 본 퇴비이다.

책을 통해 전문가가 소개한데로 따라 하는 중이다.

책에 의하면 처음 퇴비를 만든지 보름이 되면 뒤집어 주어야 한다고 한다.

퇴비를 만듬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골고루 잘 발효가 될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에 뒤집어 주어야 하고,

60%의 습도를 잘 유지해야 한다.

거죽이나 비닐을 덮어주는 것보다는 자연 상태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고 하며

비를 맞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만 되면 3개월 후에 퇴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오늘이 퇴비를 만든지 보름이 된 시점이라 퇴비를 뒤집어 주는 작업을 했다.





보름만에 뒤집어 준 퇴비에서 아주 좋은 발효 냄새가 난다. 사람의 인분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 것이 좋은 흙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






퇴비를 뒤집어 주는 일은 역시 만만치가 않다.  파이프 공법으로 퇴비를 발효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잘 발효되면 말이다.





여인의 몸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흙을 사랑하고 농사를 좋아하는 약사농부 미나님.  




이제 퇴비를 다 뒤집고 나서 물을 뿌려주는 작업으로 마무리 한다.


효과적인 퇴비 발효 소박한 농사 / ++소박한 삶++

2015.03.24. 08:40

복사 http://blog.naver.com/jrh98/220308200505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퇴비를 발효시키기 위해서는 한달에 한 번 뒤집어 줘야 한다.

위 아래를 고루 숙성시키기 위함이다.

퇴비를 뒤집어 주는 이 작업이 만만치가 않다.

더군다나 내 키보다 작은  퇴비장의 높이를 감안하면 작업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허리를 잔뜩 웅크리고 낑낑 작업을 하는 것을 본 서목수님께서

미국 사이트에서 본 퇴비를 발효시키는 방법을 귀뜸해 주었고,

우린 바로 실험해 보기로 했다.






먼저 하수도 파이프를 공기를 주입시키고 싶은 위치에 맞게 자른다. 

퇴비의 상,하, 앞, 뒤에 골고루 공기를 유통시켜 주어야 하므로 크기를 다양하게 잘라야 한다. 




퇴비를 바닥에 우선 두텁게 깔고 그 위에 파이를 놓는다. 작업에 열중하느라 파이프를 놓으며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퇴비 숙성을 위한 파이프 작업이 완성된 사진이다. 위에 올린 파이프는 이런 모양으로 하라는 의미에서 놓은 것이다. 위에 놓인 파이프는 공기가 퇴비장 맨 구석으로 주입이 된다. 그러므로 파이프의 끝이 퇴비장 중간에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로 잘라야 한다. 이렇게 하면 퇴비를 뒤집을 필요가 없고 공기가 파이프로 인해 전층에 걸쳐 주입이 되므로 숙성이 잘 된다고 한다. 3개월 뒤에 얼마나 잘 숙성이 되었는지 살펴 보아야 겠다.


[출처] 효과적인 퇴비 발효|작성자 네버엔딩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