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코커서스 3국

[스크랩]코커서스로 여행을 떠납니다-1

양선재 2014. 6. 17. 15:10

코커서스로 여행을 떠납니다-1

희망봉40 2014.05.19 07:00     http://blog.daum.net/snuljs/16501416 에서 복사한 글입니다.

 

유럽의 동쪽 끝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지역을 코커서스 라고 부른다. 코커서스의 북쪽에는 대 코커서스 산맥이 있고 남쪽에는 소 코커스 산맥이 있다. 코커서스 지역에는 3개의 나라가 있는데 아제르바이잔,그루지아,아르메니아가 그들이다.

<코커서스 3개국 현황>

나라별 국토면적 인 구(명) 수 도 GDP(억 달러) 1인당GDP($) 주요 종교
아제르바이잔 86,600 9,686,210 바 쿠 1,027 10,800 이슬람(시아파)
그루지아 69,700

4,935,880

트빌리시 273 6,100 기독교
아르메니아 29,743 3,060,000 예레반 206 6,300 기독교

나는 5월19일부터 3주일간의 여정으로 이들 3개국을 여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모스크바까지 가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로 들어 가는 일정이다.

떠나기 전에 이들 나라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더니 아주 재미있는 나라들임을 알게 되었다.

이 세 나라의 주변에는 이란,터키,러시아라는 큰 나라들이 있는데 이란,터키,러시아는 순서대로

코커서스 3개국을 지배했었다. 이란은 페르시아의 아크메니드 왕조시절에 오랜동안 코커서스를 지배하였었고

그 결과 코커서스 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지금까지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이다.

터키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시절에 이 지역을 제패하였다.

러시아는 제정 러시아시절과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이들 세 나라를 지배하였었다.

코커서스 3개국이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것은 소련이 붕괴된 1991년에 와서였다.

주변강대국으로부터 차례로 지배를 받았고 이들 3개국이 저항하고 비슷한 시기에 독립하였으니 사이가 좋을 것 같지만

코커서스 3개국은 상호 별로 좋은 사이가 아니다.

거기에는 인종, 영토, 자원(특히 수자원)문제등 여러가지 이유로 반목과 갈등이 심하다.

특히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독립 후에 전쟁을 치르기도 하였다.

이 두나라의 전쟁이 주변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러시아가 다시 개입할 것을 우려한

주변국가들과 서구 여러나라의 중재로 전쟁을 종식하였으나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영토와 인종문제는 여전히 미해결상태로 있고 양국 국경은 폐쇄되어 있다.

세 나라의 면적을 합친 것(186,049㎢)이 한반도보다도 작고, 인구도 천팔백만명도 안되는데 서로 반목하고 전쟁까지 한 것이다.

세 나라 중 아제르바이잔은 회교국가이고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는 기독교 국가이다.

세나라 중 아제르바이잔에서만 석유가 생산된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에 면하여 있고 조지아는 흑해에 면하고 있으나

아르메니아는 해안선이 없는 내륙국가이다.

카스피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호수인데 아주 먼 옛날에 지중해와 연결되어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바다와 차단된 것이라

지금도 물에 소금기가 강하고 서식하는 물고기도 바다물고기들이다.

카스피해는 넓이가 371.000㎢이고 평균깊이가 211m나 되는 깊은 호수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카스피해에 면한 항구도시이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는 기독교를 믿는 나라인데 이들의 기독교 역사는 아주 유구하다.

아르메니아는 서기 301년에, 아제르바이잔은 327년에 기독교를 국가종교로 공인하였는데

아르메니아의 기독교 공인은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것보다 10년이나 빠른 것이었다.

이런 연유등으로 이들 두 나라에는 기독교 관련 유적이 많이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숨질 때 입었던 이른바 성의(聖衣)를 보관했다는 수도원도 있고

로마군 병사가 십자가에 매달렸다가 내려진 예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찔렀던 창을 보관하고 있는 곳도 있다.

5월에서 6월에 걸친 시기가 이나라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기후이고

체리같은 제철과일도 풍부하하고 꽃도 많이 피는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한다.

국내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우리끼리 비행기표를 사가지고 가서 현지의 여행사 사장이 안내하는 여행이라 어려움도 없지 않지만

여행에 참여하는 우리 일행들은 카톡으로 필요한 정보를 나누며 출발일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인터넷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라 노트북을 가져가지 못하므로

부득이 블로그에는 여행기간 중 접속이 어려울 것 같다.

블벗 여러분들 여행 다녀와서 좋은 사진과 이야기를 많이 포스팅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격려해주시고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