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 8. 건강

[스크랩]엉겅퀴의 효능 및 복용법, 말리기

양선재 2018. 9. 28. 20:35

엉겅퀴 꽃   

엉겅퀴의 효능

1.생태적 특성
엉겅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산이나 들에 자생한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자주색 또는 적색의 둥근 모양의 꽃을 피우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꽃의 크기는 4-.5센티미터이고 줄기의 끝에서 핀다. 씨의 길이는 7mm 정도이고 흰색의 깃털이 나있다. 잎 전체는 길쭉한데 잎줄기를 중심으로 작은 잎이 새 날개 모양으로 6~7쌍 갈라진다. 잎의 양면에는 흰색 털이 무수히 있고,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와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다. 줄기는 곧고 골이 나 있으며, 원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므로 어지간한 가뭄에도 끄떡 없다. 이런 모습이 엉겅퀴를 억세고 강인하게 보이게 한다. 다 자라면 키가 50~100센티미터에 이른다.
엉겅퀴의 종류는 큰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초엉겅퀴 가시엉겅퀴 흰가시엉겅퀴 바늘엉겅퀴 등 전세계적으로 2만종이 있다. 그 중 인가 근처에 자생하는 큰엉겅퀴와 지느러미엉겅퀴가 효능이 뛰어나 민간약재로 주로 쓰인다. 지방에 따라서는 엉겅퀴를 대계 호계 자계 산수방 항강구 항가새 가시나물 마자초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잃고 홀로사는 엉겅퀴야

갈퀴손에 호미잡고 머리위에 수건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는이 님의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두고 어딜갔소 쑥국소리 목이메네

 

2.개요

엉겅퀴는 간질환과 산후부종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민간약이다. 지금은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이 드물지만 예전부터 민간에서 황달에 걸려 얼굴이 누렇게 뜬 사람이 생기면, 동네 노인이 산에 나가 엉겅퀴를 채취하여 삶은 물을 먹여 고쳐 주곤 하였다. 또한 간경화증으로 복수가 차오르거나, 산후부종으로 얼굴과 팔다리가 붓는 사람도 엉겅퀴 삶은 물을 먹고 복수와 부기가 낫곤 하였다.
이런 엉겅퀴를 이용한 민간요법은 서양에서도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독일의 자연치료사인 라데마커라는 사람은 경험적으로 입증된 엉겅퀴의 효능에 주목하여 "엉겅퀴가 간과 담낭의 질환 및 황달 등에 뛰어난 약효가 있다" 발표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엉겅퀴는 전 세계적으로 간질환 치료에 효능이 있는 약초로서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최근 독일의 성인병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 회사는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간경화 치료제를 개발하였는데, 그 효능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 회사는 세계 각국의 엉겅퀴를 분석 비교한 결과, 한국산 엉겅퀴의 효능이 가장 뛰어나 한국에 대량 수출 의사를 타진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로서도 엉겅퀴의 효능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고, 다른 나라보다 우수한 약초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개발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원료 수출국으로만 만족한 채, 독일이 우리의 엉겅퀴를 가지고 전 세계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처지라 하겠다. 서양의학의 잣대로만 의학적 가치를 판단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의료영역이 아니라면 무조건 없애려 하는 우리의 의료풍토가 낳은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간질환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엉겅퀴의 성분은 씨에서 축출된 실리마린(silymarin)이다. 이 성분은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간세포를 독성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한데, 지금까지 세계의 제약회사들이 간을 보호하는 많은 약을 만들어 냈지만 실리마린의 효과에 비견할 만한 것은 만들어내지 못했었다.
그렇다고 엉겅퀴의 씨만 간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적으로 이미 엉겅퀴는 잎·줄기·뿌리에도 간질환 치료에 약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다. 따라서 암을 비롯한 간질환 환자나, 화학약을 많이 복용한 사람이나, 과음을 하는 사람이나, 화학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일하는 사람이라면 엉겅퀴의 전초(全草)를 규칙적으로 복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엉겅퀴는 독성이 없으므로 오래 먹어도 무방하다.

 

3.약리적 작용

엉겅퀴의 맛이 쓰고 성질은 서늘하다. 대개 간장경과 심장경에 작용한다. 체내에서의 작용은 양혈지혈(凉血止血)과 어혈소종(瘀血消腫)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본초강목>"큰엉겅퀴는 어혈을 흩어 버리고, 작은엉겅퀴는 혈통(血痛)을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동의학사전>"열을 내리고 출혈을 멈추며 어혈을 삭이고 부스럼을 낫게 한다. 약리실험 결과 혈액응고촉진작용, 혈압강하작용, 해열작용 등이 밝혀졌다"라고 소개하였다.
결국 엉겅퀴의 찬 성미가 간장과 심장에 들어가 청열효능을 발휘하여 간열을 내려 간질환을 치료하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이용법 및 효능
엉겅퀴의 약재 이용법은 먼저 여름철에서 가을철 사이에 전초를 채취한다. 엉겅퀴의 생것을 그대로 써도 되고,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써도 된다. 간질환과 산후부종에는 하루에 생뿌리30~60그램이나, 말린 뿌리 6~12그램을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려면 간질환의 경우, 엉겅퀴에다 결명자 구기자 질경이 민들레 쇠비름 인진쑥 수양버들의 새순 옥수수수염 참빗살나무 유근피 산머루덩굴 노나무 다슬기 천황련 집오리 등의 민간약을 같은 양으로 함께 넣어 달여 먹는다. 또 산후부종의 경우에는 엉겅퀴와 함께 늙은 호박 대추 계피 당귀 천궁 작약 민들레 쇠비름 쇠무릎 은행나무의 새순 수양버들의 새순 옥수수수염 택사 목통 참빗살나무 유근피를 역시 같은 양으로 넣어 달여 먹는다.
간질환과 산후부종을 치료하는 효과 외에도 엉겅퀴는 유방암 외상 종창 피부염 신경통 각혈 구토 대하증 출혈 위염 소변장애 정력부족 각기 치질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민간약이다. 유방암은 생잎이나 생뿌리를 찧어 달걀 흰자위에 개어 환부에 붙인다.
외상 종창 피부염에는 생뿌리를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생잎을 찧어 붙여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산보방(産寶方)>"부인의 하혈에 엉겅퀴 뿌리를 즙으로 짜서 마시면 즉효하다"라고도 하였다.
또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소주 1.8리터에 엉겅퀴 생뿌리 3백 그램이나 말린 뿌리 50그램을 담가 5개월 이상 숙성시켜 복용하면 유용하다. 각혈 구토 대하증 출혈 위염 소변장애 정력부족 각기 등에는 엉겅퀴 마른 뿌리를 기준으로 매일 10~20그램씩 달여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 척추카리에스에는 잎과 뿌리의 생즙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환부에 붙이고, 치질에는 잎과 뿌리를 삶아 그 물로 환부를 세척하면 효과가 있다.

 

5.식용법
한편 엉겅퀴는 잎과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 높은 식품이기도 하다. , 여름에 돋아나는 비교적 가시가 연한 어린 잎은 살짝 데쳐서 약간 쓴 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무쳐 먹고, 가을에 나온 잎이나 뿌리는 된장국과 찌개를 해서 먹으면 좋다.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는 크게 자란 줄기를 조림이나 저림 등으로 만들어 먹고 있다.

또 엉겅퀴의 씨를 차로 끓여 마셔도 좋은데, 이용법은 맥주잔으로 한 잔 정도의 끓는 물에 잘게 부순 엉겅퀴 씨를 한 찻숟갈 넣는다. 그리고 10-15분 간 뚜껑을 덮고 우려낸 뒤 식사 30분 전과 잠자기 30분 전에 뜨거운 상태에서 마신다. 페퍼민트 차를 혼합하면 맛뿐만 아니라, 약효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민간에서는 각종 간장질환인 간염, 급만성간염, B형간염, 간경화, 간암에 이르기까지 간장 질환의 특효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식물이 엉겅퀴이다.

그 효능을 보면 <청열해독, 보간, 이담, 보뇌, 항방사선, 각종 간장병, 쓸개계통의 질병, 소화촉진, 모유부족, 기침, 우울증, 비장계통의 질병, 소화기계통의 질병, 알콜중독, 마약해독, 만성 간염, 간경변증, 카드뮴 중독, 멀미, 심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농촌에서는 엉겅퀴의 어린잎을 나물 또는 국거리로 하며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 먹기도 한다. 봄철 또는 가을철에도 야산에는 엉겅퀴가 새로 올라온 것이 있는데, 된장국에 넣어서 먹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약간 찌르는 듯 하면서도 상큼한 향이있어 미각을 돋구어 주기도 한다.

 

☞특히 엉겅퀴를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정한 곳에서 채취한것이어야 하며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자란것이나 재배한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엉겅퀴 생잎으로 먹는 방법
1.생엉겅퀴 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립니다.
2.엉겅퀴 잎을 녹즙기에 넣고 즙을 냅니다.
3.엉겅퀴 즙 소주잔 한컵과 요구르트 한병을 섞어서 아침 저녁 공복시에 마십니다.

(요구르트를 타서 드시면 맛과 향이 좋습니다.)

4.엉겅퀴즙을 마시면 속이 편하고 성인병에 지대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소 3일 이상 음용후에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하루 20~30g 정도식 매일 드셔야 효과가 좋습니다.

 

엉겅퀴를 차로 먹는 방법

1.먼저 잘자란 엉겅퀴 잎을 채취합니다.

2.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3.2L을 주전자에 넣고 엉겅퀴잎 20g이상 넣고 센불로 끓이다 작은불로 잔잔하게 끓여서 pet병에 담아

   냉장 보관후 마싫때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좋습니다.

4.차를 지속적으로 음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엉겅퀴를 효소로 담가 먹는 방법

엉겅퀴를 채취하여 잎과 뿌리를 잘 씻어서 물기를 말린다.

물기를 없앤 엉겅퀴를 황설탕의 량과 동일하게 잘 버무리거나 캐캐 넣는다.

내용물이 잠길정도로 물을 넣는다.(즘액이 거의 안나오기 때문에)

용기의 입구를 잘 봉하여 3~6개월정도 발효 시킨다.

발효된 엉겅퀴를 꺼내 완전히 즙을 짜서 보관후 3개월 이상 기간이 지난뒤에 물에 타서 마신다.

찌꺼기는 차로 우려내서 마신다.

발효즙은 오랜시간 숙성된것일수록 맛이 부드럽다.


잘 자란 엉겅퀴의 모습

엉겅퀴를 베어 말리는데 아주 밑까지 베지 않고 중간 만큼베어서 말리면 씻지 않아도 흙이 묻지 않고 상품가치 또한 싱그러운 부분만을 잘라 말리기 때문에 최상품이 된다.

자르지 않고 통으로 말리고 있는 모습

잘게 잘라서 말리고 있는 엉겅퀴

 

 

엉겅퀴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통적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다스리는데 사용했던 엉겅퀴의 종자 껍질이 관절 건강에 좋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3년 연구 끝에 밝혔다.

엉겅퀴는 동의보감에 어혈을 풀고 코피를 멎게 하며 진통과 항염증 효능이 있다고 돼 있으며 중국의 중약대사전에는 폐결핵과 고혈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또 독성이 없어 식품 원재료로도 사용한다.



이런 효능을 가진 자생약초 엉겅퀴를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밝히고자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한 동물에 엉겅퀴 종자 껍질의 물 추출물을 사용해 실험했다.

먼저 세포 실험에서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이 염증 유도물질인 산화질소를 줄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형성을 억제해 통증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은 정상군, 대조군(류마티스 관절염 유도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메스트라세이트 5mg/kg, 멜록시캄 15mg/kg) 투여군,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 투여군(200mg/kg),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의 주성분(아피게닌 20mg/kg) 투여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실험 동물에 8주 간(1일 1회) 경구 투여한 결과,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52% 줄었으며 관절 진통도 41%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양 괴사 유발인자(TNF-α)는 대조군에 비해 26%, 염증성 유발인자(IL-1β, IL-6)는 대조군 대비 각각 28% 감소했다.

특히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은 연골을 파괴하는 ‘판누스(PANUS)’의 진행을 막아 연골 파괴 억제 효과는 치료약(멜록시캄 15mg/kg)의 77%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특허출원 했으며 국외학술지(J.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관련 논문을 투고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 건강 개선제로의 용도 확대 연구를 위해 인체 적용 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국내 자생약초 엉겅퀴의 효능을 새롭게 밝힘에 따라 건강 기능 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1,200억 원 규모이며 고령화 추세에 따라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엉겅퀴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장기 복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간 독성)이 없는 소재이므로 확대 이용 가치가 높으며 앞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로 농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연구팀은 현재 유효성분을 분리하고 기전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절염 경구 치료제 개발이 증가하는 만큼 인체 적용 시험과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선조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국내 자생약초의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개발하고 약초 산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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