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 5. 전원주택

홍천 생태 건축 현장 탐방

양선재 2014. 6. 14. 18:38

2014.6.14(토) 08:00 섬기는교회 출발. 목사님, 장로님, 오전도사님, 조집사 부부와 나까지 9명. 덕소-양평-홍천(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아름다운마을공동체의 생태건축 현장에 10:30경 도착.

 

 

직접 건축을 하신 구자욱 목사님으로부터 건축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빔프로젝터로 사진을 보았다. 설명을 간단히 요약하면,  구목사님은 한옥학교를 26개월 다니고 원주 흙벽돌집에서 실습도 하는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2010년에 자그마한 헌집을 고쳐서 새로 지어보았다.

 

나무 기둥과 기둥 사이에 부직포와 각재(쫄대)를 대고 그 안에 왕겨숯을 채웠다. 바깥쪽 벽은 흙미장을 하고 안쪽 벽은 흙벽돌을 사서 쌓았다. 방바닥은 콩자갈이나 석분을 이용했고 아궁이 구들을 만들었다. 천정은 덧서까래에 루바를 대고 왕겨숯으로 단열을 했다. 지붕은 방수시트 2장을 깔고 참나무 너와를 덮었다.

 

 

  2011년에는 생활관 5칸집을 지었다. 목재로 뼈대를 세우고 창틀을 세운 다음 스터드에 왕겨숯을 채웠으며 9센티 각재를 사용했다. 단열공사후에 흙미장으로 마감했다. 구들은 양양의 무은선생으로부터 배운 방법을 적용했다.이 방법은 구들 높이가 1미터 50센티나 되어 센불이 들어가 따듯하며 굴뚝 위치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궁이 위에는 축열판을 놓았고 구들장 돌은 크고 무거웠다. 툇마루도 만들었다. 

 

2012년에는 둥근집 2채를 지었다. 튜브 양파망에 흙을 채워 둥글게 쌓으며 1미터 길이의 쇠말뚝을 박아 고정시켰다. 창틀을 세우고 지지목을 세웠다. 나무를 양파망에 고정하기 위해 수도관 크기의 플라스틱관 안에 철사를 넣어 묶었다. 서까래 24개를 걸치고 루바를 댔다.

집 밖에는 자갈을 이용해 유공간 배수로를 만들었다.

 

 

 

 

 흙미장을 위해 미장흙을 구입했는데 진흙이 있으면 그걸 사용해도 된다. 1차 미장 후 바닥에서 1미터 높이로 루바를 붙이고, 그 윗벽을 2차 미장했다. 최종 미장은 고운흙에 우뭇풀같은 접착제를 섞어 손으로 문질러서 흙이 떨어지지 않게 했다. 그렇게 하기 어려우면 흙물을 사용한다. 태양전지판을 밖에 세우고 전기로 쓸 수 있게 하는데 100만원

 

 

.       2013년에는 강당을 지었다. 내부 바닥이 60평, 둘러치기한 넓이가 120평이다.

 

 

 

규모가 커서 철골로 벽을 세우고(500만원), 지붕은 판넬로 했다. 기초용 벽은 석회와 흙을 섞은 강화흙부대를 쌓았다. 거길 비닐로 깔아 습기를 막도록 한다음 그 위에 흙으로 되메우기를 했다. 철골 사이엔 진흙을 7센티 쌓고계란판 놓기를 하여 벽을 쌓았다. 지붕은 삽교천 제일함석에서 기와형 칼라강판을 사서 덮었다. 강당 바닥엔 엑셀관을 1킬로미터나 깔고 석분을 덮었다. 그리고 바닥 수평잡기를 위해 미장하는 외부 인력을 모셔서 진흙으로  바닥 미장을 했다. 미장을 한 바닥 위헤 황토한지타일(한지 아래에 부직포를 붙이고 황토를 먹인 것)[평가 65,000원]을 깔았다. 천정 단영은 왕겨숯을 이용했다. 강당이 완성된 뒤에 강당 가장자리로 확장공사를 하여 빙둘러 방을 만들었는데 거기는 교실로 이용하고 있다. 한치 각재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