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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연수] 가평고 카이저역사관 및 가평 영연방 전적지 탐방(2014.6)

양선재 2014. 6. 10. 16:48

 서울학생교육원 가평영어교육원에 근무하는 원어민교사와 교육팀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가평고등학교 내에 있는  카이저역사관과  영연방 전적지를 탐방하며 6.25사변과 UN군 참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상 4개국 참전군은 가평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고귀한 목숨을 바치며 이 지역을 지켜냈다. 또 그들은 카이저고등학교를 세웠는데 그것이 지금의 가평고등학교이다.

 

 

 

 

경기도 가평군은 크고 작은 산과 계곡, 그리고 수도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6·25전쟁 때 수많은 격전이 벌어진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특히 영연방 국가들이 싸웠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북면 목동리의 호주·뉴질랜드 전투기념비와 북면 이곡리의 캐나다 전투기념비, 그리고 영연방 참전기념비가 있다.

 

[경기도 가평군에 1967년 세워진 영연방 참전기념비]

 

 가평읍 읍내리 365-1번지에 있는 영연방 참전기념비는 6·25전쟁 중 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4개국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전적비다.842평의 대지 위에 기단 1m, 높이 12m의 직사각형 모습인 기념비에는 4개국 국기도 함께 새겨져 있다. 대형 직사각형은 대영제국의 거대함을, 사각형의 비신은 정의의 십자군을 의미한다. 비문에는 ‘세계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해 한국전쟁 중 이 땅에서 공헌한 호주·캐나다·뉴질랜드·영국의 영웅적인 용사들에게 바친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비 왼편에는 태극기와 유엔기, 그리고 4개국 국기가 있다.

  1967년 9월 30일 유엔 한국참전국 협회와 가평군민이 건립한 기념비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참전 노병과 가족 등이 참석하는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가평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추모행사가 열리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방한하는 참전 노병과 그 후손들은 목숨을 바쳐 지킨 가평을 성지로 여기며 반드시 다시 찾는다고 한다. 영연방 국가가 벌인 가장 대표적인 전투인 가평전투는 유엔군이 6·25 때 벌인 전투 중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영연방 국가의 참전비는 모두 가평군에 세워져 있다.

 

  전사에 따르면 영연방 4개국의 참전 인원은 약 9만5000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으로 이 중 1750명이 전사하는 등 모두 7500여 명의 인명 손실을 입었다.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사흘간 벌어진 격전으로 중공군의 춘계공세 때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 대대·호주 왕실 제3대대·캐나다 제2보병대대·뉴질랜드 제16포병연대)이 가평천 일대에서 적을 맞아 치열한 방어전을 벌이며 아군이 북한강 남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벌어주고 서울~춘천 간 주 보급로를 확보하는 데 크게 공헌한 6·25전쟁의 대표적인 싸움 중 하나다.이 전투에서 중공군은 이틀간의 총공세에도 영연방 27여단의 강력한 방어작전과 포병의 화력지원에 많은 인명 피해를 입으며 25일 새벽 공격을 포기하고 철수하고 만다. 호주 왕실 3대대는 당시 198명이 전사하고 부상 892명·실종 38명이라는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 캐나다 제2보병대대 역시 지금도 대대 막사를 ‘가평 막사’로 부르며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60년 전 이곳을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날아와 뜨거운 피를 흘렸던 영연방 국가의 값진 희생.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캐나다 전투기념비 (경기 가평군 북면 이곡리 207-4번지 )]

 

 

 

 

호주 참전비는 640평, 뉴질랜드 참전비는 500평의 대지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맞은편 뉴질랜드 비와 마주보고 서 있다. 호주보병 제3대대가 중공군을 맞아 이곳에서 치열한 전부를 벌였다(1951.4.24). 0.82m의 기단 위에 높이 4.6m로 『호주전투기념비』가 가로로 세워져 있다. 1963년 4월 24일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민이 건립하여나 1983년 12월 27일 가평군이 재건립하였다. 오른쪽으로는 전투현황지도가 동판으로 새겨져 있고, 비 왼쪽에는 자연석 위에 동판으로 새긴 참전약사가 있다. 호주는 한국전쟁에서 311명의 전사자와 1,23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1차대전 이후 최대의 희생이라고 한다.

- 부지면적 : 640평

- 비 재원 : 기단 0.82m, 층높이 4.6m

- 비문내용 : 자유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이 땅에서 공헌한 오스트레일리아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역사속에 보전하기 위하여 이곳 옛 격전지에 이 기념비를 세우다

 

[호주전투기념비(경기 가평군 북면 목동리 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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