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우금리]/ 1. 주말농장

20191005 토 가을...진짜 좋다!

양선재 2019. 10. 7. 18:20

얼청갓은 붉은색을 띠며 김치 양념용으로 ㅆ이는 홍갓이다. 처음 배게 난 것을 솎거나 이식했다.

꽃대 올라오기 전에 아침 일찍 수확하면 된다고 한다.

처음엔 도라지 이랑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삼잎국화가 점령하디 시작했다. 서리가 내리고 나면 4년 된 도라지를 캐려고 한다.

삼잎국화의 연한 잎은 봄, 여름, 초가을까지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총각무우. 씨을 많이 뿌렸는데 지난 태풍에 고라니방지망이 쓰러진 틈에 고라니가 포식을 하고 남은 몇 개가 자라고 있다.

우리 집 베란다에서 씨 뿌려 싹 틔운 바질을 8월 경에 이곳에 옮겨 심었는데 중간중간 비가 와서 그런지 잘 자란다.

작두콩. 작년엔 모종 이식했더나 죽었는데 올해는 씨앗을 직파해서 아주 잘 컸다. 10월8일 줄기 아래를 잘라주면 50퍼센트 가량 말랐을 때 열매를 수확해서 좀 더 말린 다음 꼬투리와 씨앗채로 얇게 잘라 덖은 다음 차로 우려 마시면 된다.

돼지감자는 저 혼자 마구 자라서 꽃피고 열매 맺고 무섭게 번식한다.

단호박이 탐스럽다.

가지는 적당히 순지르고, 열매 아랫부분 잎을 따주고, 유박 좀 주고 물만 잘 줘도 엄청 열매 맺는다.

시중의 가지와 달리 탱탱하고 쫄깃하고 향이 좋다. 

고추 역시 엄청 열린다. 통풍이 잘 되게 하고 곁가지(방아다리) 순지르기만 해주고 물만 잘 주면 된다.

방울토마토가 너무 키가 잘 커서 지주로 감당이 안된다. 키에 비해 열매 수는 적은 편이고 익는 속도도 더디다.

둥근호박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