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교육/ 1. 한국의 얼

[퍼온글]전통음악의 구조와 원리

양선재 2018. 8. 24. 10:01


[아리랑 모둠] 『전통음악의 구조와 원리』 (우실하 저)발제문 - 제4장 동양 음악과 수|고운이들     

정은 | 조회 50 |추천 0 |2018.05.08. 16:34 http://cafe.daum.net/welife111/LFeD/1836 

『전통음악의 구조와 원리』 (우실하 저)를 읽고 아래와 같이 발췌하여 발제 했습니다.


제4장 동양 음악과 수

제5장 동양 음악의 사상적 배경(1) : 북방 샤머니즘의 '3수 분화의 세계관'과 삼태극의 논리

제6장 동양 음악의 사상적 배경(2) : 삼일철학의 전승과 흔적들

제8장 '3수 분화의 세계관'과 한국 전통 음악

제11장 '아리랑', '쓰리랑'의 의미와 어원에 대한 연구

제12장 백두대간과 전통 음악의 '토리권'


책을 읽으며, 

고대 동북아의 세계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 소리에 담겨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내림으로 우리 삶에 살아있는 소리에 우리의 '얼'을 담고, 또한 소리를 통해 '얼' 밝히길 소망합니다.


11장에는 우리가 즐겨 부르는 '아리랑'이 그 어원에 있어 동이족과 연결되어있을 가능성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아리랑' 역사의 기원을 고대로 거슬러 올라 생각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12장에서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한 우리의 산줄기와 강줄기가 어떻게 토리권을 형성 했는지 살피며, 

우리 소리가 산줄기, 강줄기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순례지를 다니며 공부한 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통음악의구조와원리_제4장 동양음악과수 발제.pdf


 

5장 동양 음악의 사상적 배경(1)

 

1. 동양 음악과 3수 분화의 논리 체계

왜 황종척이 9진법에 입각한 9분척을 사용하는지,

12율을 산출하는 과정에서는 왜 삼분손익법을 사용하는지,

동양 음악에서 사용되는 모든 수의 전개는 왜 1-3-9-81로 이어지는 3수 분화의 논리를 지니고 있는지 이런 수의 논의가 어떤 철학적 원리와 사상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가.

 

2. 북방 샤머니즘과 3수 분화의 세계관

  1) 3수 분화의 세계관의 상징성과 기원에 대하여

3수 분화의 세계관’은 북방 샤머니즘의 사유체계로 동북아시아의 모태 문화라고 본다.

 

3수 분화의 세계관은 없음(0)에서 하나(1)가 나오고, 하나(1)에서 셋(3)으로 분화되고, (3)이 각각 셋으로 분화되어 아홉(9)이 생겨난다. 이러한 인식틀에서 3은 ’변화의 계기수‘가 되고, 9는 변화의 완성수가 되며, 9의 자기 복제수인 81(9×9=81은 ’우주적 완성수‘를 의미한다.

 

>신석기 시대 홍산문화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3원 구조로 된 제사터(북경 천단의 원형 제단인 환구의 기원: 환구의 천심석을 중심으로 대리석판이 9겹으로 원을 그리며 배치, 마지막 아홉바퀴는 81(9×9)) / 9마리씩 9조로 된 옥으로 조각된 ‘용 형상물’인 저룡

 

->북방문화권에 이미 신석시 시대부터 성수 3과 성수9에 대한 관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메소보타미아 지역에서는 37이 중요한 상징으로 많이 보이지만 9는 거의 보이지 않음)

 

  2) 몽골 민속과 설화를 통해서 본 수의 상징성

.변화의 계기수 3:  칭기스 칸이 악령을 퇴치하는데 어린아이 3명의 계시를 받고, 3일 밤낮을 싸웠으나 물리칠 수 없어 천신의 가호를 빌자 하늘에서 3개의 황금 고리가 내려왔다는 기록

.변화의 완성수 9:  여우가 9발의 화살을 맞고서야 비로소 죽었다는 기록

.우주적 완성수81: 칭기스 칸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 찾아온 부르칸은 ‘모든 것을 9가지씩                             9벌로’ 갖추어서 알현했다는 기록 (981의 관계를 드러내는 의미)

  3) 삼계 우주설, 삼계 구천설

-우주의 구조를 상·중·하 삼계 혹은 천계=천상계, 인계=인간계, 지계=지하계로 나눈다.

-천상계를 9층으로 나눈다.

->삼계설은 지역과 민족을 떠나 대부분의 샤머니즘에서 공통적으로 보이고, 천계를 몇 층으로 나누는가 하는 것은 민족과 씨족에 따라 다양하다.

 

  4) 우주수

삼계구천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것이 우주 한가운데 있다고 믿는다. 우주수는 우주의 한 가운데 위치하면서 뿌리는 지하세계와 연결되어 있고, 줄기는 인간 세계에 있으며, 우주수의 가지와 꼭대기는 신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5) 삼혼신앙, 삼혼일체설

영혼이 3개라는 삼혼신앙이 널리 분포한다.

삼혼의 이름

명혼(만주족)

생명혼(허쩌족)

주혼(몽골족)

부혼(만주족)

사상혼(허쩌족)

유혼(몽골족)

진혼(만주족)

전생혼(허쩌족)

전세혼(몽골족)

      성질

1. 태어날 때 눅나 지니고 나오는 것으로  생명유지·번식·지각·본능·정감 따위를 주재함.

 

2. 사람이 죽으면 신체를 떠나서 망혼이 된다.

 

3. 외부의 침범을 받거나 다치면 병이 된다,

 

4.샤먼 의례는 망혼을 지하세계로 안내하거나 병든 명혼을 제자리로 돌리는 것이다.

1. 생존시에도 신체를 떠날 수 있으며, 꿈을 꾸는 것은 이 혼이 빠져나간 것.

 

2. 몸을 떠나면 보통 새의 모습으로 변한다.

 

3. 이 혼이 빠져나가 돌아오지 못하면 정신병에 걸린다.

 

4. 샤먼은 이 혼을 자유자재로 들락거리게 할 수  있기에 샤먼의 각종 의례가 가능한 것이다.

1. 사람이 지니는 기질·,정신·수명·지혜를 결정하며, 사람이 죽더라도 진혼은 영원히 존재하며 다시 태어난다.

 

2. 평소 치아·뼈·머리카락 가운데 숨겨져 있다. (뼈로 만들어진 각종 장식품을 신성한 것으로 여김, 뼈를 이용한 점복법이 발전)

 

3. 사람이 죽으면 왔던 곳으로 돌아가기 전에 남자는 7, 여자는 9일 동안 평소에 다니던 곳을 배회한다.

 

4. 돌아가서 다른 사람의 태속에 들어가 새로운 생명을 받아 다시 태어난다.

 

 

3. 음양태극론과 삼원태극론

 

동북아시아 사유체계에서 음양론·삼재론·오행론은 처음에는 유가나 도가의 구별 없이 공유되던 것이었다. 도가 계열에서는 북방 샤머니즘의 3수 분화의 세계관을 계승하여 태극이 3기로 형성되어 있다는 3·1철학을 발전시켰고, 유가계열 특히 송대 성리학 이후 에는 음양태극론으로 정비되어 가면서 2수 분화의 세계관을 정립시켜간다.

 

음양 2기가 어우러진 도인 음양태극과 3기가 어우러진 삼태극·삼원태극은 태극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의 산물이다.  삼태극·삼원태극은 3수분화의 세계관에 입각한 태극 이해의 산물로서 ‘태극원기 함삼위일泰極元氣 含三爲一’의 논리나 삼일 철학의 관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4. 12율에 대한 삼통론과토 삼정론의 사상적 배경

 

삼통이 되는 황종·임종·태주는 각각

(1)천통·지통·인통에 배당되며,

(2)12율 가운데서 황종에서부터 삼분손익법에 의해서 차례대로 산출된 첫 번째·두 번째· 세 번째의 율이며

(3)12지지에서는 자· 축· 인에 배당되는 것이고,

(4)천·지·인 삼재에 배당되는 것이다.

 

->12율 가운데에서도 황종·임종·태주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삼통은 삼정(천정·지정·인정)이고 또 삼재가 된다.

 

5. 삼태극 삼원태극의 철학

 ‘태극원기 함삼위일  泰極元氣 含三爲一

 

.중국의 전통 북에는 음양태극이 그려져 있고, 한국과 일본의 북에는 삼태극이 그려져 있다.

.『한서』「율력지」본문에는 후한 초기의 학자들이 태극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기록이 있다.

 ‘태극 원기는 셋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하나가 된다.

-> 태극 원기가 3기를 함유하고 있다는 삼태극·삼원태극의 개념은 당시에 통용되던 보편적인 태극 이해 방식임을 알 수 있다.

. 『한서』「율력지」의 본문에서는 황종수 81과 황종대수 177,147이 산출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맹강은 이를,  태극이 3기를 함유하고 있기에 계속해서 3을 곱해나간다고 해석하고 있다.

. 『한서』를 펴낸 당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태극’이란 ‘삼태극·삼원태극’을 뜻하는 것이었다.

 

6. 삼태극의 논리와 12율 산출 수리 체계

 

1) 『한서』「율력지」:  始於一 而三之 三三積之

12지지에는 고유한 수가 배당되는데, 이것은 다시 동양음악의 기본이 되는 12율려와 연결되어 있다.  (237쪽 도표 5-17)

        황종->()의 수 1=

               .()의 수 3=

               ......(중략)......

        황조대수->()의 수 177,147=  

태극원기가 3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3을 곱해간다. 12율에 배당된 수는 1에서 계속해서 3을 곱한 것이기도 하지만 3기를 함유하고 있는 ‘태극 원기= 태극일기’가 분화되면서 계속해서 셋으로 나뉘어 간 것과도 같다. (3수 분화의 원리’)

 

2) 『사기』「율서」:  三其法,’ ‘三之以爲法

『한서』보다 이른 『사기』「율서」에서는 12지지에 배당된 수가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단순히 1에서 177,147까지의 수가 배당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에서 2/34/3를 번갈아 곱해 간 ‘분수값’으로 표현되어 있다. (황종수 81로부터 1/3을 빼고 더하면서 12율을 산출하고, 그 계산된 값을 각각의 율관의 길이로 삼고 있다.)

 

 

3) 『관자』 「지원」:先生一 而三之 四開合九九

*오역

-양가락 '一而三之 四開以合九九->13을 더하니 곧 4. 四開5음을 합하면 9. 다시 9를 곱하면81이 된다.

 

-야스이속켄 '一而三之 四開以合九九->개는 1에서 ’천원의 수‘인 3으로 펼치고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펼치고 나아가는 논리는 앞의 수에 계속해서 곱해 가는 것이다.

그런데 4개의 수는 27이라고 설명한 것이 아니라 81로서 황종수가 된다고 설명함으로서 일관성을 잃었다.

 

-올바른 해석

가 펼치고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일개·이개·삼개·사개는 계속해서 3을 곱해간다는 뜻

일개란 태극원기=태극일기이자 자의 수인 1에서 3으로 펼쳐나아가는 것. 즉 일개의 수는 1이 아니라 1이 펼치고 나아간 3이 되어야 한다.

 

7. ‘삼태극의 춤’ 동양음악

9진법에 입각한 황종척, 황종수 81, 황종대수 177,147, 삼분손익법은 모두  1-3-9-81로 이어지는 3수 분화의 논리에 바탕하고 있다.

동양고대음악이란 그 음악을 만든 사람들의 세계관을 음의 질서로 표현한 것이다. 결국 태극원기=태극일기의 동정動靜=음양陰陽이 바로 우주의 율려律呂가 되며, 동양 고대음악이란 태극원기의 자연스러운 동정=음양인 율려를 음의 질서로 드러낸 것이다.

 ‘태극원기 함삼위일  泰極元氣 含三爲一’ 이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하면, ‘태극원기의 동정=음양=율려’인 음악은 결국 ‘삼태극·삼원태극의 동정=음양=율려’가 되는 것이다. 이런 뜻으로 동양고대음악을  ‘삼태극의 춤’이라고 본다.

동양 음악의 사상적 배경(2)

6장.   삼일철학의 전승과 흔적들 -

 

한서, 율력지 본문과 맹강의 주 : 太極元氣(태극원기) 函三爲一(함삼위일)

 

 

1. 도덕경 42

 

道生一 ,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1> 최진석, 김충렬의 견해

 - ‘삼’ : 음과 양 두 기가 조화를 이뤄 빚어낸 어떤 것/ 조화체 /() - 최진석

 - ‘삼’ : ‘이’의 합일에서 나온 ‘일’ 즉 만물 - 김충렬

 - ‘삼’의 논리를 음양론으로 환원

 

2> 이강수의 견해

- ‘삼’: 음기, 양기, 충기  

- 충기=태극 원기=근원적인 기 :

       충허의 기로서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대립하고 있는 사물들을 조화시킬 수 있는 힘

- 태극 원기에서 음양 2기로 분화하는 음양론의 틀로 환원

 

3> 유소감의 견해

- ‘삼’: 음기, 양기, 충기

- 음양 2기의 논리로 환원

 

4> 여배림의 견해

- ‘삼’: 음기, 양기, 화기(음양 2기가 서로 만나 형성된 새로운 제3의 기)

- 충기 : 음양 2기가 서로 솟구치고 흔들려서 화기를 생성하는 것

- 태극원기(一氣)에서 음기, 양기(二氣)가 만들어 지고, 2기가 합쳐져서 제3의 화기가 만들어    지며, 음기, 양기, 화기(三氣)가 조화되어 만물이 생성된다.

- 모든 사물은 삼기(三氣)가 조화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태극원기는 이미 삼기를 처음부터     내재하고 있는 일기(一氣)이다.

 

5> 청 송상성의 견해

(송상성 : 용연자, 송용연, 도덕경 주해한 ‘태상도덕경강의’ 집필 / : 성리학 ‘이기론’ 주류)

- 텅 비고 신령한 충기, 부드럽고 순한 화기

- 나누면 둘이지만 결국 같은 것(충기=화기)

- 자체에 체용(體用)과 동정(動靜), 음양(陰陽)을 갖춤

- 천지의 곡신(谷神)으로 원기(元氣)와 같은 것

 

 

1)() : 무극이자 태극이다. (주렴계의 무극이태극의 논의 수용)

2)도생일(道生一) : ()을 이기론의 이()로 해석

3) 일생이(一生二) : ()를 음양, 음양론과 이기론 접목

- 태극이 아직 발하기 전 고요한 상태가 음이 된다 / (), 음양론의 정()상태

- 태극이 이미 발하여 움직이면 양이 된다 / (), 기가 움직이는 상태가 양()

4) 이생삼(二生三) : ()2기가 어울린 후 만들어지는 삼재(三才)로 본다.

- 하늘의 도 : 가볍고 맑은 기를 얻은 것 -> 오행의 기

- 땅의 도 : 무겁고 탁한 기를 얻은 것 -> 오행의 바탕 되는 구체적 질료

- 사람의 도 : 중성의 조화로운 기를 얻은 것 -> 오성의 이치

5) 삼생만물(三生萬物) : 삼재가 성립함으로써 만물의 형체가 출현한다.

- 삼재의 세 가지 기() 또는 도()가 선 이후에야 구체적인 형체를 갖춘 만물이 나타난다.

- 삼재론에서 말하는 천지인은 구체적인 형체를 갖춘 만물 출현 이전의 원리, 기의 형태이다.

6) 충기이위화(沖氣以爲和) : 충기는 허기(빈 공간)이다. 이곳에서 음양 2기의 어우러짐이 일어난다

 

요약)

()에서 삼()으로 분화되는데 분화하는 작용원리가 음양의 어우러짐, 분화된 삼()인 천지인 삼재가 작용하는 원리 역시 음양의 어우러짐이다. 삼재(三才)의 삼()기가 합쳐져야 물()이 형성된다.

태극원기 함삼위일의 논리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 있다.

 

 

6> 저자의 견해 : 삼생만물(三生萬物)의 의미

 도덕경 42장은 태극 일기(一氣)에서 삼기(三氣)로 분화, 그 작용 원리가 음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태극원기 함삼위일의 논리와 연결된다.

 도덕경 이후 도가 계열 저작들에서 3.1철학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이어짐

 

2, 포박자 지진

- 도에서 1이 발생하고, 13으로 나누어져서 그 3이 각각 천지인을 형상화한다.

  그래서 삼일(三一) , 셋이면서 하나라고 한다. (오늘날의 천지인 삼재론)

 

3. 회남자 범론훈

- 음기, 양기, 화기의 3기 논리에서 화기란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떻게 형성되는가 설명

- ()라는 것은 전지 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 곧, 화기(和氣)로 봄.

- 화기는 음양을 조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 생명의 탄생과 성장은 음기, 양기 이외에 반듯이 화기의 정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 이 화기는 음기와 양기가 접해야만 비로소 생겨나는 제3의 기이다.

- 노자의 도덕경 42장에 ‘충기이위화’에서의 ‘화’의 다른 표현

 

4. 장자 전자방

1) 공자가 노자를 만나러 가서 도에 대해 나눈 대화 기록(도담)

 

2) 양자교통성화이물생언(者交通成和而物生焉) : 이 두 기가 서로 교통하여 화를 만들고 이     3기에서 만물이 생겨나는 것이다.

 

5. 회남자 천문훈

1) 음양합화이만물생(陰陽合和而萬物生) : 음기와 양기가 화기와 합하여 만물을 낳는다.

2) 3으로써 물()에 참여한다.

  (황종율 3의 제곱수 9/ 황종수 9의 제곱수 81/ 황종대수(黃鐘大數)311제곱수)

3) 3수 분화의 세계관과 연결된다

 - 3은 추상적인 원리가 구체적인 사물로 변화되는 수 ‘변화의 계기수’

 - 3을 각각 3분한 수, 3의 제곱수인 9는 ‘변화의 완성수’

 - 9의 제곱수인 81은 ‘우주적 완성수’

 - 3에 계속 3을 곱해서 112, 1212지지를 한번 일주한 수, 311제곱수 ‘황종대수’

 

6. 열자 천서편

1) 양기는 올라가 하늘이 되고, 음기는 내려와 땅이 되고, 화기는 사람이 된다.

   이런 3기의 화합으로 만물이 형성된다.

   천지인 만물의 작용원리가 음양, 인의, 강유라고 하는 것이다.

2) 천지인 삼재론에서 인이란 하늘과 땅이라는 근원적인 것과 일반적인 교화대상인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성인을 말한다.

 

7. 도교의 3.1철학

 1) 도교는 중국 남방 초 문화에서 발생, 북방 샤머니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상나라 문화      유산 계승, 북방 샤머니즘 사유 체계인 3수 분화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이어짐.

 2) 도교의 최고신은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로 ‘셋이면서 하나인 3.1신’이다.

 3)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수록 ‘운급칠첨’ 권49 비요결법의 ‘삼일결(三一訣)’ ‘현문대론삼일결’

    3.1철학에 대한 도교의 이해 방식 요약

 4) 도교 각종 의례에서 3, 93의 배수가 중요한 상징수로 사용

 

8. 민족 종교의 경전과 3.1철학

 1) 우리나라 여러 민족 종교의 주요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3.1철학 계승

  - 3에서 1로 돌아가는 것을 체로 삼고, 1에서 3으로 분화되는 것을 용으로 삼는다

  - ()1로 무극이고, ()2로 반극이며, ()3으로 태극이다

  - 1은 시작됨이 없는 1에서 시작된다. 13으로 나뉘지만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

  - 1을 잡으면 3을 함유하고 있고, 3이 모이면 1로 돌아간다

  - 1이 곧 3이다

  - 1을 잡으면 3을 함유하고 있는 까닭은 곧 그 기는 1이나 신이 3이기 때문이며, 3을 모으      1로 돌아가는 까닭도 역시 신이 3이고 기가 1이기 때문이다. 1기의 안에는 3신이 있       3신의 밖에는 1기가 감싸고 있다.

2) 조선 초 유교(성리학)를 통치 이데올로기로 채택하면서 민족 고대사의 비서들 배척, 말살됨

 

9. 민족 종교와 문화의 뿌리

 

북방 샤머니즘 세계관(3수 분화의 세계관)은 도가 계열의 저작으로 이어지고, 후대 도교 3.1철학의 바탕이 되었다. 민족 종교 경전으로 취급되는 책들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1) 한서 ‘율력지’, 맹강의 주

  ‘태극원기 함삼위일’

 2) 도덕경 42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3) 포박자 지진 ‘삼일’

 4) 회남자 범룬훈 ‘천지지기, 막대어화. 화자, 음양조, 음양상접, 내능성화’

 5) 장자 전자방 ‘양자교통성화이물생언’

 6) 회남자 천문훈 ‘수’의 전개 논리

 7)열자 천서편 ‘천지인 삼재론’

 

동양 음악 이론은 태극원기 함삼위일, 삼생만물이라는 3수 분화의 논리에 입각해 있다.

중국 송대 성리학 이후, 음양론과 이기론의 2수 분화 세계관에 밀려 도가 계열 사상과 저작을 통해 부분적으로 계승된다.

한국 전통 사상과 민족 종료에서 3수 분화 세계관을 집요하게 계승해 왔고, 우리 민족의 전통 음악 무용 무예 등에 이런 흔적들이 남아있다.



제8장 3수 분화의 세계관과 한국 전통 음악 |고운이들

윤정 | 조회 10 |추천 0 |2018.05.09. 23:08 http://cafe.daum.net/welife111/LFeD/1840 


우실하님의 다른 3수 분화의 세계관』에서 아래 질문을 풀어간 내용 같이 정리했습니다.


'왜' 하나이면서 셋이고, 셋이면서 하나일까?

이 세상에 '하나이면서 동시에 셋'인 그 무엇인가가 실제로 있을 수 있을까?

북방 샤머니즘에서 3·1신 관념이 있었다면, 고대인들이 실제로 관찰가능했던

   '하나이면서 셋이고, 셋이면서 하나'인 그 무엇인가가 있지 않았을까?

。고대인들이 '하나이면서 셋이고, 셋이면서 하나'인 관념을 하나의 사유 체계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고 실제적이며 반복적인 경험은 무엇이었을까?


제8장 3수 분화의 세계관과 한국 전통 음악.pdf



 



제8장 3수 분화의 세계관과 한국 전통 음악.pdf
0.19MB
전통음악의구조와원리_제4장 동양음악과수 발제.pdf
0.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