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도서관에서 애하 강변을 따라 길을 거너면 역사박물관이다. 역사박물관은 원래 까오숑 구시청 건물로서 옛 일식건물을 잘 보존하여 재활용했다. 서울역사박물관처럼 다양한 옛 까오숑의 사진들과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문물들이 있어 한 눈에 까오숑의 변천사와 발전사를 볼 수 있게 하였다. 중국어를 알 수 있다면 금상첨화!
- 역사박물관을 나와 아까 오는 길에 봐주었던 아이흐(愛河)강 솔라에너지선 선착장(愛之船)으로 향했다. 길을 건너면 바로 있다.
- 낭만적인 아이흐는 까오숑 시내를 가로질러 유유히 흘러가며, 아이흐 양쪽은 강병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있다.
- 아이흐 솔라에너지선은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관광유람선인데 조용하고 깨끗하다. 대학생같아 보이는 여학생이 운전하고 남학생이 중국말로 열심히 안내를 하였다. 옛날 파리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탔을 때가 생각났다. 그 때에 비하면 한결 소박하다.
- 강을 청소하는 배와 용의 동상도 보며 강 하류로 내려가는데 앗!! 익숙한 삼성간판! 그렇다면 오늘 아침 내가 헤매고 다녔던 곳이 바로 아이흐 하류구나. 순간 머릿속에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졌다.
- 그리고 내가 길을 물어봤던 매표소도 보였다. 후후!!오후가 되니까 관광객들이 부둣가에 보이누만. 아무튼 배는 다시 뱃머리를 돌려서 아이흐를 거슬러 올라가더니 하류쪽 선착장(國賓)에 도착해서 나도 내렸다. 그곳은 단체 관광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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