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철보다 강하다? 우리가 몰랐던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비밀 |부동산 일반상식
나무가 철보다 강하다? 우리가 몰랐던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비밀 목조주택은 나무를 구조체로 하여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분류를 하자면, 구조재로 사용된 목재의 규격이나 크기, 시공 방법에 따라 통나무 주택 (Log House), 기둥-보 구조 주택(Post & Beam), 경량 목조주택(Light Weight Wood Flame House) 등이 있지요. 이 가운데 경량 목조주택은 단어 그대로 건축에 사용된 구조용 목재 대부분이 두께 2인치, 폭 4인치입니다. 다른 구조보다 훨씬 가벼운 목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것이죠. 오늘날 가장 과학적으로 발전된 건축 양식이며, 미국에서는 일반 주택 대부분이 이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목조주택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일단, 목조주택은 안전합니다. 목재는 단위 중량당 인장강도나 압축강도가 철이나 콘크리트보다 강하고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해요! 당연히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경량목조주택이 콘크리트에 비해 피해발생율이 낮았다는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뿐 아니라 목조주택은 내구성이 아주 높은데요. 일반 주택의 내구성이 30년 정도라고 하는데, 목조주택의 내구성은 70년 내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부석사 무량수전인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600년이 넘었잖아요? 아직까지 끄떡없는 걸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목재는 습도조절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캐나다처럼 눈이 많이 오는 지방에서는 이런 목조주택을 쉽게 만날 수 있죠> 또 목조주택은 경제적입니다. 목재의 단열성능은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 석재의 15배라죠? 단열 및 보온성이 매우 뛰어난 건축재이죠. 에너지 비용이 상당히 줄겠네요. 구조적으로도 목조주택은 벽이 얇기 때문에 내부면적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공사가 필요할 때에도 비교적 그 기간이 짧죠. 3∼5년에 한번씩 외부 도장만 잘해주면 특별한 수리가 필요치 않아요.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수리가 상당히 쉽다고 하네요. 아, 마지막으로 불에 관한 부분을 알려드려야겠네요. 왠지 나무로 지어진 집이라 하면, 화재 위험성이 높아 혹시라도 불이 날 경우 홀라당 다 타버릴 것 같은데요. 하지만, 화재 발생 시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구조부가 불이 타느냐 타지 않느냐라기보다, 인명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잖아요? 그런 면에서 목조주택은 안전성이 꽤 높답니다. 연소도나 화재 확산도가 현저히 낮아 탈출 가능성이 높거든요. 게다가 목재의 단열성능은 철보다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구조가 무너지게 되는 시간이 철에 비해 늦다고 합니다. 뉴욕의 911테러로 철구조건물인 쌍둥이빌딩이 열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이 그 증거이죠. 목조주택, 장점이 참 많죠? 
<목조주택은 마구잡이식 벌목과는 거리가 먼 친환경 건물이랍니다> 일부에서는 나무를 잘라 사용하는 것은 지구환경을 파괴한다고 규정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활동대부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나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무는 생명체이고 성장을 멈추는 시기가 옵니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어가다 죽음을 맞이하는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단계를 거치게 되죠. 더 이상 이산화탄소의 흡수 능력이 없는 나무를 베어 목재로 이용하는 것은 이산화탄소 저장창고를 만드는 것이겠죠? 또한 나무를 베어 빈 자리가 생긴 산에 다시 나무를 심어 새롭게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키우면, 공기정화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목조주택 건축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죠. 요즘 많이 나오는 미래지향적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분야가 바로 목조주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구를 좀 더 건강한 땅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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