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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전 여행 - 계룡산 도자 예술촌

양선재 2015. 2. 16. 16:44

[보류] 상신리 "계룡산 도자 예술촌"의 겨울풍경

대전여행명소/공원ㆍ마을 2015/01/20 19:54




대전 외 지역으로 인해 콘텐츠 게재를 보류합니다.





분명 새해를 맞이했지만

아직은 진정한 새해가 아닌 듯 한

이 묘한 시기의 여유를 잔뜩 누려 보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민족의 명산인 계룡산 산자락을 끼고

고즈늑한 삶의 여유를 품고 사는 도자예술촌.

상신리 도예촌의 겨울을 찾아가 봅니다.


 


수려한 계룡산의 정기를 느끼며

 

  


대전에서 공주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박정자삼거리가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공주방향으로 좀 더 가다보면

상하신리 이정표가 보입니다.

 

 

하신리를 지나 정감있는 시골길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도자예술촌에 도착합니다.


흙을 사랑하고 흙을 아끼는 사람들이

작품활동을 하며 함께 모여 사는 곳

상신리 계룡산 도자 예술촌입니다.

 

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여기 계룡산 학봉리지역에서는 청자토에다 백자물을 바른 후

자연철을 곱게 갈아 그림을 그린

"철화분청사기"를 주로 만들었는데

계룡산에서만 사용하던 독특한 제작방법으로 인해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오직 계룡산에서만 만들었던

철화분청사기의 우수성을 재창출 해 내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계룡산 도자예술촌을 둘러 보겠습니다.

 

 

차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는 종합전시장과 함께

예쁘고 개성있는 15개의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황명식도예입니다.

하얀집이 예쁘죠~^^

 

 

 

 

공방의 내부 모습입니다.

 

 

 

 

 

목걸이와 작고 예쁜 소품등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걸어 올라가면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진익선생님의 상신 목공소입니다.

사진을 멋잇게 찍으려고 광각렌즈를 사용해 보았더니

이렇게 찍혔습니다.

 

 

 

 

김준성.전혜연부부의 토울 전시관입니다.

렌즈를 처음으로 사용하다보니..^^

들어가볼께요~

 

 

 

 

토울의 내부전경입니다.

 

 

 

 

 

생활도자기들.

 

 

 

 

 

와우~ 이런 작품들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대단합니다~~

 

 

 

 

 

철화분청사기의 대다수가

이름없는 사기장들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민중예술의 거친 듯 하면서도 소박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노혜신 도예공방.

 

 

 

 

 

 

이재황.이영숙부부의 계룡공방.

 

지난해 이재황선생님으로부터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 있습니다.

 

그래서

학봉리 철화분청사기에 대한 이재황선생님의

남다른 관심과 뜨거운 애정을 알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한 연구와 자료 수집에 몰두하고 계시고

온 힘과 열정을 철화분청사기에

쏟고 계신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6세기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의 많은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갔는데

그 중에 학봉리에서 철화분청사기를 굽던

이삼평도공도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었고

 그들의 도조(陶祖)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일본 도자기발전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흑흑

그래서..국력이 꼭 필요한 거겠죠~~

 

 

 

 

 

이재황선생님의 작품은

투박스러우면서도

우리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듯한 작품이 많습니다.

특히, 철화분청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죠.

 

 

 

 

 

김용운,팽정화부부의 고토갤러리입니다.

 

 

 

 

입구입니다.

 

 

고토갤러리의 옆의 풍경입니다.

날아가는 무리의 하얀새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이한 코발트색 그릇들이 눈에 띄었어요.

실물로 보면 훨씬 예쁘답니다.

 

 

 

 

도자갤러리에 가면

가지고 싶은 것 들이 너무 많아서 눈을 감아야 합니다~~: )

 

 

 

 

 

 

이소도예 가는 길~

벽돌 한 장도 작품이 되는 곳

바로 계룡산도예촌입니다.^^

 

 

 

 

 

 

 

 

 

임성호,권명희 부부의 이소도예입니다.

 

 

 

 

특이하고 시선가는 예쁜작품과

 

 

 

 

여러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된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이소도예에서 나오는 길입니다.

골목길이 아주 맘에 들었어요.

 이런 골목길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ㅎ

 

 

 

 

 

 

정순자선생님의 소여공방.

차별화된 초록의 나무건물과 빨간 출입문이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더군요.^^

 

 

 

 

구석구석의 소품도 예쁘구요.

 

 

 

 

깨진 도자굽으로 마감 된

입구의 바닥도 맘에 들었어요.

 

 

 

 

 

정순자선생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편히 감상하라는 말씀에

 

 

 

 

 

정말 편안하게~~ㅎㅎ

 

 

 

 

 

 

 여기는 종합전시장입니다.

 음악과 함께 차를 마시며 쉴 수도 있고

여러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구경도 하고

또 구매도 가능한 곳 입니다.

하지만 촬영은 불가하답니다. :)

 

 

 

 

 

 

종합전시장 바로 옆 넓은 운동장입니다.

마을의 한 가운데를 이렇게 넓게 비워 놓으니

탁 트이고 시원한 여백의 미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눈길 닿는 곳 마다 계룡산이 함께 하네요.

이것 역시 충분히 힐링이겠지요~~ :)

 

차갑고 매서운 날씨 탓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여유로운 여행입니다.

 

 

 

 

 

산 속이라 그런지 저녁이 더 빨리 내려왔습니다.

아직 눈발이 가시지 않은 계룡산의 정상은

서리발 내린 머리카락마냥

하얀 모습이었습니다.

 

산 속에서의 시간은 때론 더욱 더디고

때론 더욱 춥습니다.

손끝이 떨어질 둣 하게 매서운 바람에 쫒겨

차에 올라 탔습니다.

 

사람없는 계룡산 도자예술촌의

한적함을 느껴봄도

새로운 추억입니다.

 

 

느긋하게.

 

천천히.

 

흙을 보고.

 

흙을 듣고.

 

흙을 읽고.

 

우리민족의 정서가 살아 숨 쉬는 곳

상신리 도자예술촌의 겨울을 함께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