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30명 미주동포 가정 열흘간 홈스테이
재외동포의 창. 2014.5월호 에서 퍼온 글입니다.

기존의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사업이 일방적 모국 방문 형식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내 청소년과 재외동포 또래 청소년이 서로 오고 가는 글로벌 청소년 교류 사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재단은 지난해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 참가자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했던 학생 등 일반 가정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등 소외계층 학생들을 고루 선발했다.
청소년 공공외교단 연수 발대식은 17일 오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조규형 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성장과 한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청소년들이 재외동포사회의 진정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 청소년과 모국 청소년이 쌍방향으로 교류,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국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청소년 30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미국 뉴욕과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했다.

뉴욕 방문팀은 뉴욕한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상설전시관 건립 캠페인 현황을 듣고 뉴욕 한국교육원에서 뉴욕 지역 한글학교 현황 및 독도교실 활동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이들은 주 뉴욕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동해병기 및 독도 관련 홍보 외교에 관해 공부하기도 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있는 재외동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글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도 한 이들은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참배, 홀로코스트 박물관 견학, UN본부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 피크닉, 벼룩시장 등 다양한 생활 체험을 했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독도 홍보 청소년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독도 플래시몹’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몬트리올 방문팀 역시 재외동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총영사관·한인회 방문, 한글학교 자원봉사, 독도 퍼포먼스 등의 활동을 펼치고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재외동포사회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