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과 기둥세우기
가족끼리 정자 만들기1 [기둥세우기] [1]

드디어 초보목수 산사주의 사각정자 만들기 첫째날입니다. 토요일 오전 산청으로 가족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산사주와 큰처남, 작은처남, 그리고 산사주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보조인 까칠한 다혜씨 네명이서 작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여성분들은 식사담당, 장인장모님께선 잡풀제거를 맡아주셨습니다.
원래는 이곳 황토방 A동(임시부여) 앞 평상이 있던 자리에 짓기로 계획하고 원형각관이 세워진 사이즈에 맞춰 도면작업을 하고 자재를 준비하였는데 큰처남의 의견제시로 C동 뒤 텃밭으로 사용하던 터에 정자를 짓기로 수정하였습니다.
이유는 집아래 하천과 맞은편 경치좋은 산을 바라보고 짓자는 의견으로 만장일치...!!
김해에서 도착한 목재와 오일스테인
지붕자재인 방수시트와 아스팔트슁글, 후레싱, 물받이...등
오후 1시에 김해에서 자재가 도착하여 30여분 동안 내리고 점심식사후 작업돌입...!!
장인장모님과 처남들이 그 많던 풀과 텃밭의 온갖 작물들을 어느새 모두 베어내고 이렇게 말끔해졌습니다.
역시 시골생활 하시는 분들의 포스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그 느져분하던 풀밭을~
까칠한다혜씨랑 첫 기둥 재단에 들어갑니다...!! 큭큭 우리집 일꾼,,,ㅎㅎ
위잉~ 6인치짜리 각도톱이라 120mm 기둥재를 한번에 자르지 못해 세바퀴를 돌려가며 잘랐네요. 공구는 역시 좋은것을 사고 볼일입니다...ㅋㅋ
도올리고~ 돌리고오~~ㅎㅎ
주춧돌에 기둥재를 올립니다. 주춧돌과 기둥재를 연결하기위해 구멍을 내는중...
위의 과정으로 주춧돌을 수평맞춰 자리잡고 첫 기둥을 세웠습니다. (주춧돌 55사이즈= 120mm×120mm)
※ Tip-주춧돌 사이즈 44사이즈는 90mm×90mm, 55사이즈는 120mm×120mm, 66사이즈는140mm×140mm 입니다.
두번째 기둥을 세우기 위해 길이를 재고 있는 모습.
산사주는 주춧돌을 땅속으로 묻고 레미탈을 부어 굳히려 했으나 시간관계상 그냥 노출로 하자는 작은처남의 의견에 동의하여 노출로 결정(무게가 있어 괜찮을듯...)
수평이 맞지 않으면 이렇게 호미로 긁어내고...
기준점이 되는 첫 기둥으로 수평측량중
요상한 장비로 높이 기준점 측량중...!!
산사주는 물수평으로 하려고 공구상가에서 투명호스를 준비하였는데 작은처남께서 저런 수평측량기를 가지고 오셨네요. 덕분에 엄청 수월하게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춧돌은 수평계로 수평만 맞추고 높이는 적당히 앉힌후 저 장비로 기준을 잡아 +-를 하여 기둥 길이를 절단)
두번째 기둥을 세우기위해 주춧돌 볼트 체결할 부분 타공중...!!
두번째 기둥을 세운후 길이의 정확성과 기둥의 기울어짐을 예방하기 위해 기둥과 기둥을 일반구조목으로 연결하여 줍니다.
입술을 꽉 다문 까칠한다혜씨~
전 과정을 유심히 살피는 호기심 많은 아이~
그렇게 작업하여 어느새 외곽 기둥 4개가 섰습니다.
어느새 뚝딱뚝딱 8개의 기둥이 모두 섰습니다. |
가족끼리 정자 만들기2 [정자바닥 판재작업] [2]

초보목수 산사주의 사각정자 만들기 2탄 이어갑니다.
어제 토요일 술파티 하느라 작업을 일찍 마무리한 관계로 아침일찍 일어나 작업을 서두릅니다.
기둥마다 길이를 재어 구조목으로 잡아주고 평상으로 사용할 테두리를 38×89 스프러스 구조목으로 자리잡아 타카로 박습니다. *타카건- 목재,콘크리트 겸용 CT64RN(제일), 타카핀 목재용 DT64(64mm)사용.
※ Tip- 타카건 CT64RN에 사용하는 타카핀은 목재용은 DT?? 이고 콘크리트용은 ST?? 입니다.
하다보니 생각보다 길이가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의견 나누는중.(분쟁중...ㅋㅋ)
각도톱으로 까칠한다혜씨^^와 목재 재단중...!!
수평계를 이용하여 높이를 맞춰가며 진행~~
이렇게 대충 테두리는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평상판재 재단을 합니다. 처음 계획은 테두리를 완성후 지붕장선을 걸어 지붕작업을 먼저 하려했으나(비 올것을 대비하여...) 시간안에 힘들듯하여 평상판재 작업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판재 재단을 하는동안 데크연결철물을 이용하여 보강대 작업중인 처남들....
ㄷ자형의 연결철물인데 양쪽에 대각선(크로스)으로 나사가 박히게끔 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농땡이 부리는 다혜씨~~^&^
원형톱 조립중...!!
점심먹고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바위에서 한잠 때리는것을 어느새 한컷 했네용...^&^
지붕 장선쪽에 쓰일 연결철물
ㄷ자형 연결철물
T자형과 모서리부 연결철물
역시나 지붕쪽에 쓰이는 연결철물
각종 연결철물
이렇게 대충 모양을 갖춰갑니다.
평상판재중 기둥코너부를 따내기위해 스케치작업.
여기 코너부위들을 따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회사에서 가져온 직소기로 재단중인 산사주...^&^
양쪽으로 똑같이 이렇게 따내었습니다.
반쯤 왔네요~~ 직선이 안나온 부분은 원형톱으로 밀어주고...!!
판재위의 ㄱ자 브라켓은 판재와 판재 사이의 간격을 2mm씩 띄워주기 위해 양쪽에 꽂아주고 타카핀을 쏘아갑니다.
※ Tip- 판재의 사이를 띄워주는 이유는 목재의 특성상 수축평창을 반복 하기때문에 여유공간을 주는것입니다.
거의 다와갑니다~~
한쪽 평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장인장모님도 고성까지 모셔다 드려야 하고 피곤하기도 하여 오늘은 여기까지 작업하기로 하고 혹시모를 우천을 대비하여 마지막으로 모두 붙어 오일스테인 작업을 하였습니다.
목재색상 그대로가 좋아 투명 오일스테인을 주문한지라 발라놓아도 사진상으로는 별로 티가 안나네요.
이것으로 초보목수 산사주의 정자짓기 2탄을 마칩니다.
평일은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 작업진행이 이루어질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지붕작업은 한두사람으론 작업이 불편하여 주말에나 가능하겠군요. 어찌되었던 추석전까지는 작업 마무리 하여 추석명절 연휴기간에는 여기에서 온식구들이 오손도손 모여 즐길 계획입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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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만들기 3탄 이어갑니다.
전날 미리 오일스테인 작업을 하여둔 마루대 받침과 마루대입니다. 공매로 낙찰받은 냉동냉장고 위에 잘 기대어 있군요.
황토방안 천장은 왜찍었는지....?? ㅋㅋ
마루대 받침을 정중앙에 위치를 잡고 T자형 연결철물과 ㄱ자형 연결철물로 고정합니다.
양쪽끝과 중앙 세군대에 마루대 받침을 수직과 수평을 맞추어 똑같은 방법으로 세웁니다.
이후 마루대를 올리고 고정합니다.
이제 서까래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지붕장선에 힘을 받게 하기위해 사진의 모양처럼 각을 맞추어 재단해줍니다. (참고로 저희 지붕은 15˚ )
서까래 연결철물을 이용하여 손쉽게? 연결합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
같은 방법으로 연결해 나갑니다.
한쪽면이 끝났습니다.
서까래와 지붕장선을 연결해주는 철물입니다... 일명 허리케인이라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체결하는 Type입니다.
마루대와 서까래를 연결하는 일명 RR을 부족하게 주문하여 지붕작업은 다음주로 미루고 마감합니다.
↑ 마루대와 서까래를 연결하는 연결철물(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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