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초보의 수초어항 시작하기(7) - Hardscape
초보의 수초어항 시작하기(7) - Hardscape Layout / 물에 대한 소담
2014/12/10 17:19
http://blog.naver.com/coolspel/220206146485
드디어 어항까지 왔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부터 하는 것들(세팅, 관리)은
몇 년 후에 이 글을 제가 다시 보고 수정할지도 모르는 저만의 주관임을 말씀드립니다.
아래 수초항은 물론 훌륭하지만
제가 준비한 돌이 틀리고
저의 감각이 틀리기 때문에 일부 변형은 있을 겁니다.
이건 여러분도 분명히 자신만의 감각으로 세팅을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모방을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지 마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모방하려는 수초항의 기본적인 구도(분홍색 마크의 위치)는 유지하려고 합니다.
분홍색 점들을 통해서 석재의 방향성, 균형, 높이 등을 모방하려는 수초항의 석재 포인트를
쉽게 객관화시켜서 보겠습니다.
이번 수초항에 사용할 7개의 돌은
1~4번까지는 큰돌, 5~7번까지는 작은 잡석으로 밭이나 바다 또는 동네에서 주워왔습니다.
1) 선택한 돌의 특징
- 대체로 어둡습니다.
- 전체적인 느낌이 두리뭉실 비슷합니다. (주석은 길지만요)
- 질감이 비슷합니다.
이 정도면 막돌처럼 생겼지만
막상 이런 동일한 느낌의 돌을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려우신 분들은 화산석을 구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화원이나 인근 수족관에 가보세요
2) 돌의 크기
큰돌은 15cm 이상, 작은 돌은 7cm로 여자 주먹 한쪽만 합니다..
결코 작지 않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최소 사용할 돌 수량의 배수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으며
돌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레이아웃의 경우는
어항의 반을 돌로 채울 정도로 많아야 작업하기 쉽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많은 돌이 있어야 편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주워오시고 버리고 하는 겁니다.
아니면 저처럼 화단에 잔뜩 집어넣는 거예요ㅋㅋ
3) Tip
여기에 디테일이 좋은 돌이 한두 개만 있다면 수초항의 모습은 확 바뀔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조화'라는 창과 '초보'라는 방패로 이겨내봐요
이제 본격적인 Hardsacpe를 시작합니다.
Chapter 1. 돌의 좋은 점을 찾아낸다.
석조든 유목이든
조명 아래와 물을 채웠을 때의 느낌은 다르기 때문에
우선 조명 아래에서 돌의 가장 멋진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여기서부터 영감은 시작되고 구도가 나온다고 봅니다.
좋은 면을 찾아낸다는 건
- 음영
- 각도
- 역동성 등을 보시면 될 듯합니다.
Chapter 2. 돌을 구성한다.
우리는 이미 모방을 하기에 고민하지 않지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려는 경우는
구해온 돌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상을 해보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물론 숙련되면 이 과정은 줄어들겠지만요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항 속보다는 어항 밖이 편합니다.
이웃이신 꽁지님이 어항 속에서 석조 레이아웃 하기 전에 연습을 하는 과정입니다.
http://blog.naver.com/loba0026/130181235130


돌이 큰 경우 메인석만으로 주요 구도를 잡아보기도 합니다.
http://blog.naver.com/coolspel/80179700613


돌이 크다면 어항이 아닌 바닥 등에서 미리 연습을 해볼 건데
이번에는 돌이 작아서 바로 어항 속으로 작업을 해봅니다.
Layout - No.1 . 그냥 비슷하게 던져보기
최초의 구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에 만든 이 구도를 벗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이건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대략적인 돌의 위계(서열)를 봅니다.
그리고 어항 벽에 죽죽 그어놓은 3등분선에 분홍 점들이 잘 자리 잡혔는지 보고요
3등분선은 그냥 죽죽 그렸고 어항도 지져분하네요
준비가 안 돼있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넓은 마음으로 P..A..S..S..
연말이라 너무 바쁘네요 ㅠㅠ
1번 레이아웃은 모방하려는 분홍점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네요
가장 큰 차이는 높이입니다.
주석에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만드는 건 아이들 장난감 등으로 간단하고 빠르게 만듭니다.
Layout -No. 245 . 일단 비슷하게 만들기
이번에는 소일에 석조가 파묻히는 걸 고려하고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 봅니다.
비슷해졌지요
정면에서 보니 돌이 비슷한 선 상에 있는 것 같지요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것과 느낌이 다릅니다.
여기에 약간의 트릭이 있습니다.
1) 멀리 있는 것은 작게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보인다.
2) 음영으로 인한 입체감
화장발과 사진발에 민감한 여자분들은 이해가 쉬울듯합니다.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빨간 점을 보시면 정면 사진에서는 알 수 없었던 어항 벽면과의 거리를 알 수 있지요.
2번 돌과 3번 돌이 상당히 앞으로 나왔네요
왜 사진을 찍으면서 레이아웃을 잡는지 감이 오시나요
눈으로는 볼 때는 이미 알고 있는 3차원의 정보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방해하거든요
초보 때 실수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1) 돌을 일렬로 놓습니다.
2) 돌을 전면 유리에 가까이 배치하지 않습니다.
3) 수초를 키 순으로 줄을 세웁니다.
위 사진처럼 돌을 앞뒤로 위아래로 요철을 두면서 배치하면 다음의 장점이 있습니다.
1) 어항 속의 바닥면이 풍성해져서 수초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룹니다.
2) 앞쪽으로 돌을 이동시키니 당연히 뒤쪽의 여유가 남습니다.
그럼 후경 부분에 여러 종류로 풍성한 식재가 가능하겠지요
전경을 깐다는 것과 전경을 비워둔다는 차이는 큽니다.
너무 넓은 전경폭을 만들지 마세요
소일을 부을 때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경사면을 통해서 잃어버린 전경폭을 찾을 겁니다.
중급>
어항이 직육면체인 것 간과하면 안 됩니다.
어항 전체를 사용하면 유화처럼 꽉 찬 모습의 레이아웃이 쉬워집니다.
Chapter 3. 수초를 성장할 간격을 만들어 준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 기억하시나요
석조수초항은 석조가 우선이라고요
그러나 돌로 Hardscape를 멋있게 만들더라도
수초를 심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어야겠죠.
당연하지만 수초의 선택과 관련되어 있기에 쉽지만은 않아요
대략 이렇게 Hardscape를 위한 석재의 기본 배치를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인 세팅으로 넘어갈게요
그리고
수초항을 처음 시작하는 분을 대상으로 하므로 여기까지 했지만
한두번 해보신 분들을 위해서 추가로 사견을 말해볼까 합니다.
소실점과 평행입니다.
대부분 직감적으로 적용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저도 특별히 구분하지는 않고 직감적으로 배치하지만
가끔은 이런 부분도 한 번씩은 볼 때가 있어요
위의 Hardscape에 소실점과 평행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쫌 심하게 우겼죠 ㅋㅋㅋ
다음 포스팅 때 봐요
[출처] 초보의 수초어항 시작하기(7) - Hardscape|작성자 쿠울쿨